IBM, 에자일 ECM 새 버전 출시

IBM이 기능을 강화한 기업 콘텐츠 관리(ECM)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IBM은 28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IOD) 글로벌 컨퍼런스 2008' 행사에서 에자일 ECM을 선보이고, ECM 분야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에자일 ECM은 IBM이 인수한 파일넷 제품을 기반으로 하며, 콘텐츠, 프로세스, 컴플라이언스 관리 기능을 개선했다.

IBM 켄 비스콘티 제품 및 전략 담당 부사장은 "기업은 비즈니스 최적화를 위해 정보를 필요로 하지만, 정작 보유한 정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 고민한다"며 "에자일 ECM 소프트웨어는 고객의 정보를 담고 있는 솔루션을 통합하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해준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경우 공사에 대한 기록을 보고하려면 많은 문서가 필요하고, 프로젝트 장부에 파일을 보관하는 등 번거로움이 발생하지만, ECM 솔루션을 활용하면 자동화 프로세스를 거쳐 현장에서 즉시 하청업자에게 전자식으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

◆파일넷 기술 기반…통합 기능 강화

이번에 선보인 에자일 ECM 제품군은 ▲IBM 파일넷 P8 4.5 ▲IBM 파일넷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니저 4.5 ▲IBM 파일넷 콘텐트 매니저 4.5 ▲IBM 콘텐트 매니저 8.4 1▲IBM 콘텐트 매니저 온 디맨드(CMOD) 8.4.1로 구성된다.

IBM 파일넷 P8 4.5는 콘텐츠를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과 결합한 통합 ECM 플랫폼으로, 구성 모듈의 기능을 개선했다.

IBM 파일넷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니저 4.5는 스마트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와 매시업 같은 웹 2.0 기술을 활용, 비즈니스 사용자 위주의 표준 기반 프로세스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이 제품을 통해 사용자는 IBM 콘텐트 매니저 8을 포함, 여러 보관소에 있는 콘텐츠에 대해 파일넷 P8 BPM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

IBM 파일넷 콘텐트 매니저 4.5는 IBM의 BPM과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여러 보관소에 저장돼 있는 콘텐츠를 사용하는 단일 ECM 플랫폼에 임베디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터스 퀵커, MS 오피스 2007, MS 쉐어포인트와 통합할 수 있다.

IBM 콘텐트 매니저 8.4.1은 여러 플랫폼, 데이터베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의 디지털 콘텐츠를 관리하고, IBM CMOD 8.4.1은 전사 보고서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IBM 파일넷 BPM과 통합된다.

IBM 정보관리 부문 암부쉬 고얄 총괄 사장은 "IBM ECM은 25%의 시장점유율로 보험, 금융 및 정부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레코드 관리, 콘텐츠 중심 BPM 애플리케이션, 폭넓은 파트너 서비스 채널 등의 장점을 활용, ECM 분야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