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李대통령 "위기일수록 매크로를 보는 눈이 중요"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첫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 "오히려 지금이 기회"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국제 금융위기와 관련, "세계적 위기인 만큼 당장의 마이크로한 정책도 시급하지만 매크로한 전략도 필요하다"면서 "당장 소방수 역할만 하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첫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선진국을 따라가기 힘들지 모르지만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국가 서열이 바뀔 수도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과거에도 보면 위기 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사람은 결국 위기가 지나면 위축되고 오히려 위기 때 적극적, 공세적 입장으로 철저하게 대응하는 기업과 사람은 성공하는 것을 봤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IMF 때는 아시아만의 위기였기 때문에 우리만 정신 차리면 외국에 수출을 늘려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나 지금은 세계 전체가 실물경기 침체로 어려운 만큼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대응 방안이 전반적으로 옳다고 본다"면서 "위기의 핵심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고 미국·EU 이런 데서 예상 못한 일이 튀어나오면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과 실물경제 등 현 경제상황을 폭넓게 점검하고 실물경제 침체 대응방안, 일자리 확충 방안, 중소기업 지원방안, 건설 및 부동산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고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검토하여 정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참여인사 '면면'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상 기관으로,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 및 주요정책 방향 수립에 관한 자문을 담당하는 기구다.

이명박 정부의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에 기업인들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시절 최고위층 관료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새 정부 들어 20일 청와대에서 처음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제1기 위원들은 모두 27명이다.

부의장은 학자 출신으로 관계를 포함해 다양한 경력을 가진 김기환 서울파이낸스포럼 회장이 맡았다.

가장 큰 특징은 이만우 고려대 교수를 제외한 전원이 물갈이된 점이다. 또 기업인과 금융계 등 업계 인사가 10명 안팎으로 참여정부 당시보다 크게 늘어난 점을 꼽을 수 있다.

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이장규 하이트진로그룹 부회장, 윤경희 ABN암로증권 회장, 이성용 베인앤컴퍼니 대표, 최명주 GK파트너즈 사장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참여정부 당시에는 기업인은 별로 없었고 상공회의소 회장, 무역협회장,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 등이 포진했던 것과 확연히 달라졌다.

전직 경제관료 출신도 많다. 참여정부 시절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 김영삼 정부 시절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꼽을 수 있으며 김홍경 사장이나 정지택 부회장도 관료 출신이다. 학계에서는 서울대 교수들의 포진이 두드러졌다.

정부에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 4명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첫 회의에는 의제를 감안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등이 지명위원으로 참석했다.

다음은 민간 자문위원 명단

▲김기환(부의장) 서울파이낸스포럼 회장 ▲강은희 위니텍 대표이사 ▲김태준 동덕여대 부총장 ▲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박양호 국토연구원장 ▲박우규 SK경제연구소장 ▲박원암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신상민 한국경제신문 사장 ▲신희택 서울대 법대 교수▲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오규택 한국채권연구원장 ▲윤경희 ABN암로증권 회장 ▲윤덕룡 KIEP선임연구위원 ▲윤증현 김&장 고문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이석채 태평양 고문 ▲이성용 베인앤컴퍼니 대표 ▲이장규 하이트진로그룹 부회장▲이효수 영남대 경제학부 교수 ▲전주성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최경수 KDI선임연구위원 ▲최명주 GK파트너즈 사장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李대통령 "위기일수록 매크로를 보는 눈이 중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