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의 계절을 맞아 스탠드업계가 독서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눈 건강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제품은 물론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의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성인용, 학생용, 아동용 맞춤 스탠드로
눈 건강을 고려해 최상의 독서환경을 만들어주는 고기능성 스탠드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쓰리엠이 내놓은 파인룩스는 세계 최초로 눈부심 현상을 없애 시력을 보호해 주는 기능성 스탠드다.
전구 아래 장착한 편광여과패널이 책과 책상에서 반사되는 빛을 없애고 눈부심을 방지해 준다. 또 슬림하고 심플한 몸체에 각도 조절이 자유로워 좁은 공간 활용에 용이하다.
어린이를 위한 '파인룩스 키즈'와 중∙고생을 위한 '파인룩스 클래식' 그리고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파인룩스 모던에디션'으로 나만의 맞춤 스탠드를 선택할 수 있다.
삼정인버터의 '삼정 MP스탠드'는 본체에 6W 스피커와 소형 아답터를 장착해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독서할 수 있는 일석이조 스탠드다. MP3나 CDP 등에 연결해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스탠드 머리부분의 반사판에 바이오 원적외선이 방출돼 불가마의 맥반석과 유사한 효과를 준다.

필립스의 'FDS-663'는 오파장램프를 사용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적색, 청색, 녹색의 삼파장을 통해 발광시키는데, 황색과 연두색이 추가된 5가지 파장이다. 때문에 보다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내준다.
대진디엠피의 '엑스레즈 Q-200'은 LED조명을 채택했다. 전력소모와 열 발생량이 적은 절약형이며 조명의 색 온도에 따른 다양한 학습효과를 고려했다는 것도 이채롭다. 붉은빛은 예술분야를, 푸른빛은 수리영역, 황색빛은 언어나 암기 영역으로 나누어 소비자 특성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스탠드도 선호되고 있다. 바이빔 한일조명의 '여우스탠드'가 그것. 스탠드 자체가 긴 꼬리를 가진 여우모양으로 디자인됐다. 여우 머리부분에 무드조명을 내장해 침실조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스탠드 머리를 접으면 로켓 모양으로 되는 루민의 '로케트 인버터 스탠드'와 둥그런 비행접시 모양의 휘넥스 'UFO스탠드'도 있다.
스탠드 구입시 주의 사항
각종 스트레스와 환경오염에 노출된 현대인들은 눈 피로도가 매우 심한 편이다. 때문에 눈에 띄는 디자인이나 가격이 싸다고 스탠드를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쓰리엠의 파인룩스 브랜드매니저 박지원 대리는 "책상 위 조명은 눈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값싼 제품보다는 그 기능과 안정성을 인증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사용이 불편하면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되기 십상. 편리성이 고려돼야 한다. 사용 목적에 따라 스탠드 조명의 각도 조절이 자유롭게 되는지 따져 보아야 하고, 공간 활용에 따라 걸이형이나 기존 베이스형의 스탠드 중 선택해 사용하도록 한다.
최근에는 걸이형과 베이스형 모두 활용 가능한 제품들도 나와 있다. 또한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어린이 방 책상 위에 올려 놓을 스탠드라면 너무 큰 스탠드는 적절하지 않다. 아이들의 책상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숙제나 책을 읽을 때 사용하게 되므로 필요한 부분만 조명을 밝힐 수 있는 아기자기한 사이즈의 스탠드가 적합하다. 색상도 가급적 따뜻한 느낌의 블루나 핑크, 그린 컬러를 권장한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