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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이동전화사업자들 2.5세대 서비스 전략짜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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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프리텔, LG텔레콤 등 2세대 이동전화사업자들이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2.5세대 설계 전략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정보통신부가 내년 5월 월드컵 개최에 맞춰 동기식

cdma2000-1x EV DO 서비스로 국내 정보통신기술을 세계에 홍보키로 함에

따라 IS-95C부터 진화 서비스들을 어떻게 설계하느냐를 두고 대책 마련에

부심한 상태다.

하지만 2세대 사업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비동기 IMT-2000법인인 KT아이

컴과 SK IMT의 전략에 따라 크게 변경되거나 중복 투자 시비에 휘말릴 우

려가 있어 앞으로 관련업계에 크고 작은 논란을 불러올 전망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오는 7월까지 HDR 기반 cdma2000-1x EVDO

(Evolution Data Only) 서비스의 수익성 검토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를 토대로 cdma2000- 1x EVDV(Evolution Data &Voice)나 비동기 IMT-

2000으로의 직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대략적인 일정이다.

LG텔레콤도 현재로선 HDR을 거치지 않고 cdma2000-1x에서 cdma2000-1x

EV DV(Data & Voice)로 직행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 하지만 전략이나 기

술 발전 추이 확인 차원에서 내년 6~7월께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cdma2000-1x EV DO에 대한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달리 KT프리텔은 cdma2000-1x이어 내년 5월 HDR을 기반으로

2.4Mbps의 고속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2.5세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확정

했다.

2세대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이처럼 2.5세대 서비스 전략짜기에 신중한 이유

는 앞으로 3세대 IMT-2000과의 상관관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경우 SK IMT의 비동기식 IMT-2000과 동기식 2.5세대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서비스의 연결성 및 수익성에도 직결된다고 보고

EVDO 수익성 검토차 국내외 주요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정보제공요구서

(Request For Information)를 발송해 놓은 상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RFI 답변과 자체 시장조사, 비동기 IMT-2000 시스

템 개발상황, 서비스 제공 시기 등에 대한 종합 검토를 바탕으로 EVDO 채

택 여부와 커버리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EVDO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확정하면 내년 월드컵에서 동기

식 상용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프리텔은 계열사인 KT아이컴이 내년 5월 비동기식 IMT-2000 상용서비

스 개시를 위한 준비를 강화하는 점과 양사 합병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

려, 2세대 사업자 가운데 제일 먼저 EVD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프리텔은 지난 3월 EVDO시험망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까지 2

천억원을 투자해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KT프리텔은 EVDO

의 전 단계인 cdma2000-1x에도 2천5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3천500

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cdma2000-1x서비스로 수익성을 높이고

바로 동기식 IMT-2000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제통신연합(ITU)의 동기식국제표준화위원회 3GPP2는 초고속 데이

터통신과 음성망과의 연동기술이 가능한 서비스로 cdma2000-1x EV DO를

규정하고 2000년 10월 이같은 명칭 아래 HDR을 기술 표준으로 채택했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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