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자산운용업계가 침체된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증권거래세율을 낮추고 연기금의 주식투자자금이 조기집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증시 루머에 대해 조속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3일 증권업협회는 증권·자산운용업계 CEO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거래세 인하·연기금 조기집행 등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CEO들은 "증권거래세율을 인하하고 증권거래수수료의 농특세 및 부가가치세를 비과세로 전환하는 등 증권거래비용을 낮추고, 적립식펀드 투자자에 대해 세액공제혜택을 부여해 투자자 심리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세제개편안에 거래세 부분에 대한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또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자금을 조기 집행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제한 조치를 풀어 퇴직연금의 주식편입비중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제도가 제대로 지켜지는지 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계의 자정 노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CEO들은 "일부 증권사가 증시 전망을 단기간에 낙관론에서 비관론으로 급선회하는 등 투자자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애널리스트에 대한 증권업계 및 협회차원의 자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업계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어 악화된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증권업협회 중심으로 TV, 라디오, 신문 등 대중매체를 통한 장기투자 캠페인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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