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이었던 레스토랑의 디저트들이 변하고 있다.
메인 메뉴를 마무리해 주는 의미의 디저트를 넘어 이제는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을 정도다. 메인 메뉴보다 인기 있는 레스토랑별 '디저트 퀸'을 소개한다.

'홈메이드 애플파이'와 '머드파이'-토니로마스
토니로마스에서는 주문을 하는 즉시 셰프가 직접 구워내 바삭함과 상큼함이 살아있는 '홈메이드 애플파이'를 선보이고 있다. 100% 수제 애플파이로 사과의 과즙이 살아있는 고급스러운 맛 덕분에 출시하자마자 토니로마스 디저트 퀸으로 등극했다. 특히 함께 준비되는 하겐다즈 바닐라아이스크림과도 환상적으로 어울린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디저트 '머드파이'는 초코와 모카 아이스크림이 부드럽게 조화된 토니로마스만의 특제 아이스크림파이로, 케이크 형태의 차가운 아이스크림파이에 땅콩이 흩뿌려져 있다.
모양은 비롯 못난이 케이크이지만 초코와 모카 아이스크림이 마블링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따뜻한 커피와 매우 잘 어울려, 점심식사 이후 깔끔한 식사 마무리로 좋다.

'초콜릿 썬더 프롬 다운 언더'와 '치즈케이크 올리비아'-아웃백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디저트에 들어가는 모든 아이스크림은 최고급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진다.
가장 인기 좋은 '초콜릿 썬더 프롬 다운 언더'는 신선하게 구운 브라우니 케이크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고 홈메이드 초콜릿 소스와 초콜릿 조각으로 장식한 디저트로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뜨거운 브라우니 케이크의 조화가 절묘하다.
또 깊은 맛이 살아 있는 '치즈케이크 올리비아'는 뉴욕치즈케이크 또는 라즈베리 치즈 케이크로 선택 가능하며, 그 맛이 깊고 진해서 치즈케이크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을 정도다.

'샹그리아'와 '흑임자 아이스크림'-베니건스
베니건스 '샹그리아'는 붉은 와인에 오렌지 등 생과일을 통째로 넣어 와인의 드라이한 맛보다 칵테일 같은 새콤한 맛이 더해져 캐주얼한 식사와 함께 시원하게 마시기 좋다.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흑임자소스 위에 호두, 땅콩 등이 뿌려진 웰빙 디저트로, 혈관벽 콜레스테롤 부착을 억제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주는 땅콩과 호두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오렌지샤베트'와 '눈송이아이스'-아워홈
아워홈의 '아시아떼'에서 맛볼 수 있는 '오렌지샤베트'는 깜찍한 모양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메뉴이다. 오렌지 윗부분을 잘라 속을 파내고 살짝 얼려 샤베트로 만들어 다시 채운 '오렌지샤베트'는 오렌지 특유의 상큼함과 함께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샤베트의 시원함이 그만이다.
아워홈 '레드앤그린'에서 맛볼 수 있는 '눈송이아이스'는 커피시럽을 직접 부어 솜사탕이 눈송이처럼 녹아 내리게 하는 방식으로 먹는 이색적인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볼 안에 담고 그 위에 솜사탕을 올려 재미있는 모양을 연출하는 '눈송이아이스'는 입과 눈을 동시에 즐겁게 해준다.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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