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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 차기사장 후보 추천방식 논의 시작…회의장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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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13일 KBS본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이사회를 앞두고 회의장소를 사외로 변경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과 KBS 노조 등 KBS직원들이 변경된 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3층 제1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공모, 추천, 사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 차기 사장 후보 추천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사원행동과 KBS노조 소속 직원 300여 명이 제1회의실 앞에서 임시이사회 저지를 위한 농성을 벌이자, 임시이사회 10분여를 앞두고 회의장을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구 홀리데이인 서울)로 변경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KBS직원 30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20분쯤 서울가든 호텔로 몰려와 임시이사회 저지를 위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서울가든 호텔 1층 로비에서 "임시이사회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하다 호텔측의 요청으로 호텔 밖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KBS이사 중 친여 성향의 이사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해 이춘호, 권혁부, 박만, 강성철, 방석호 등 6명은 이날 오후 4시20분부터 서울가든 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의 이사 중 이춘발 이사는 뒤늦게 이 소식을 듣고 이사회 장소에 합류해 함께 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남윤인순, 박동영, 이지영, 이기욱 이사 등 4명은 장소 변경 소식을 듣지 못하고 당초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던 KBS 본관 제1회의실로 갔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양승동 사원행동 공동대표는 "이같은 엉터리 이사회가 어디있느냐. 떳떳하지도 정당하지도 못하다"며 "이사들이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아무리 사원들이 회의장을 막아 섰더라도 이를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규탄했다.

유재천 이사장은 이날 오전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장소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었다.<사진=KBS직원 300여 명이 이날 오후 4시20분쯤 서울가든 호텔로 몰려와 임시이사회 저지를 위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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