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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 PC 비웃는 '고전력' 그래픽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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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전력 100와트 웃돌아…CPU-HDD 등은 50와트 수준

최근 소비자들이 PC나 노트북PC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따져보는 사양 중 하나인 그래픽 장치가 시스템의 전력 소모를 급격히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주기판(메인보드) 등 컴퓨터의 다른 주요 구성 부품들이 보통 소모 전력 50와트 안팎을 기록하는데 비해, 그래픽 프로세서나 이를 장착한 그래픽카드는 100와트 이상의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초고해상도(HD) 동영상 콘텐츠 재생이나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와 연계, 3D 고성능 게임 지원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조된 PC나 노트북은 말 그대로 '전기 먹는 하마'가 되는 셈이다.

이같은 그래픽 카드의 전력소모량은 올 하반기 전기 요금 인상이 예상되면서 가정이나 기업에서 가전제품을 저전력 제품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더욱 주목되는 대목.

많은 소비자들은 장시간 사용하는 PC가 이같은 그래픽 카드 하나로 전기 사용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보통 100와트, 좋은 제품은 150와트 넘겨

PC 및 관련 부품 전문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장 인기가 있던 그래픽카드는 대부분 엔비디아 8600GT나 ATI 라데온 HD3850 등의 제품이었다.

이 제품들은 평균 소비 전력이 최소 130와트에서 최대 200와트를 기록했고, 3D 게임과 같은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그래픽카드가 100% 동작할 때 최대 소비전력은 무려 140~22와트에 달했다.

이같은 그래픽카드에서 가장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부품은 단연 그래픽 프로세서(GPU). 여기에 메모리 탑재 용량이나 속도 및 연결 방법 등에 의해 전력 사용량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실제 제조 업체 및 GPU 업체가 밝힌 제품별 전력소모량을 기준으로 다나와에서 인기를 끈 그래픽카드들을 조사해 본 결과, 엔비디아의 지포스 8600GT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렉스테크의 '블랙라벨 쿨러마스터 256MB' 그래픽카드의 경우 평균 전력 소모량이 160와트 수준, 최대 전력 소모량은 170와트를 웃돌았다.

기가바이트가 출시한 ATI 라데온 HD3850 울트라듀러블2 DDR3 512MB 제품의 경우 평균 전력량이 130와트 수준, 최대 180와트 수준에 달했다.

용산의 PC 부품 및 완제품 유통 업체 관계자는 "통상 그래픽카드의 경우 저가 보급형은 평균 60와트 정도의 전력을 소모하고 중고급형은 100와트를 훌쩍 넘긴다"면서 "고급형이나 최고급형인 경우 소모 전력이 150와트를 넘기는 '괴물'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과거 인텔이 '프레스캇'이라는 CPU를 단종하고 듀얼코어로 공정을 전환한 것도 발열과 전력 소모량 때문이었다"며 "CPU는 전력 소모량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데 그래픽 장치들은 아직 이같은 노력이 부족한 듯 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하려는 PC의 용도와 활용 범위를 감안해 적합한 그래픽 장치를 선택해야 하고, 이에 따른 전력 소모량도 고려해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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