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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이칸 "야후 이사회 비이성적으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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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야후 이사회를 상대로 위임장 대결을 선언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칸은 15일(현지 시간) 야후 이사회에 편지를 보내 "야후 이사회가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면서 야후 주주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아이칸은 이와 함께 자신을 비롯해 케이스 마이스터, 미국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버릭스 소유주인 마크 쿠반, 비아콤 전 최고경영자(CEO)인 프랭크 비온디 주니어 등 10명을 야후 이사회 후보로 추천했다.

칼 아이칸은 야후 이사회가 475억달러에 달하는 MS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은 당혹스러운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당 33달러 인수 제안은 야후의 홀로서기 시도보다 훨씬 더 괜찮은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아이칸의 이 같은 공개 비판에 대해 야후 이사회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야후 측은 "아이칸의 편지는 MS의 제안에 대해 엄청난 오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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