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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쇠고기 재협상, 어쩔수 없다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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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과 대립각 세워 논란…"정부 협상태도 문제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당정과 대립각을 세워 논란이 될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6일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재협상밖에 해법이 없다면 재협상이라도 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당과 정부의 입장에 대립각을 세웠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7대 임시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쇠고기) 협상 전과 후에 정부의 자세나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쇠고기 문제의 초점이 잘못됐다, 네티즌이나 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하는데 협상 전에 정부가 국민과 충분한 교감을 갖지 못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박 전 대표가 정부의 쇠고기 협상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어 "쇠고기 문제에 대해 전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충분히 이해 시켰어야 했다"면서 "뭔가 잘못됐다, 국민이 걱정하지 않게 바로잡고 정부가 이제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만족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부 야당에서 거론하는 '쇠고기 특별법 제정'에 대해 "이 문제를 특별법으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재협상'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야 하는 것 말고 해결방법이 없고, 그것 밖에 없다면 재협상도 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친朴 의원들의 복당문제와 관련, "드릴 말은 다 드렸고, 지금도 당의 최고위원회 등 공식적 결정이 나기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무한정 끝도 없이 기다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 출마 등 향후 행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이나 결론이 나면 그때 가서 생각할 문제"라면서 친박 당선자들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대해서는 "이 방법 밖에 없다면 그 분들도 그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친박계 탈당인사들의 복당이 여의치 않을 경우 모종의 결단을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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