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할 경우 구매 단가는 평균 8%
저렴한 반면 납품 기간은 50% 이상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MRO e마켓 중 최고 인기 품목은 파워 서플라이, 질소, 고무골무
등으로 드러났다.
서비스 개시 100일을 맞는 MRO 및 건설원부자재 e마켓 아이마켓코리아(대
표 현만영 www.imarketkorea.com)가 지난 100일간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각 기업들이 e마켓 이용 후 평균 구매 단가 8%, 신규품목 등록기간
35%, 납품기간 50% 등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11일 발표
했다.
또한 e마켓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품목은 O자재(Operation 자재, 주
로 사무용 자재)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파워 써플라이, 질소, 고무 골
무 등 M(Maintenance) 및 R(Repair) 자재가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
됐다.
그 동안 MRO 거래시 미국 회사를 대상으로 한 미국 기업들의 효과 분석 보
고는 많았으나,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효과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MRO e마켓 효과
서비스 기간 100일 동안 삼성 계열사 4개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마켓코리아
가 거둔 매출액은 총 350억원. 이는 구매물량 통합을 통해 평균 8%에 이르
는 단가 인하효과를 거둔 액수로, 구입 단가 8% 인하는 매출증대 12% 또
는 순익 25% 증대를 상회하는 효과이다.
삼성 관계사들이 타 기업에 비해 전략적 구매 수준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
면, 타 기업의 경우 절감 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날 것이며, 고객사가 확대
될수록 구매비용의 절감수준도 더욱 커질 것으로 이 회사측은 전망했다.
배송기간 단축은 더욱 획기적이다. 실제 한 고객사에서는 신규품목 구매
시 평균 7.7일 걸리던 신규 품목 등록 기간이 5.0일로 35% 단축됐고, 주
문에서 납품까지 평균 18.5일 걸리던 것이 9.2일로 50%가 단축됐다.
그러나 실제 온라인 구매대행의 가장 큰 효과는 각종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
한 간접 효율을 꼽을 수 있다. 구매물량 통합을 통한 자재단가 인하와 배
송기간 단축은 굳이 e마켓이 아니어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각 회사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연동을 통해 주문 이전
의 재고파악, 부족 재고분 구입을 위한 예산 검토, 사내 결제 프로세스 연
결에서부터 구입, 배송, 사후 결제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MRO e마켓 효자 품목은
아이마켓코리아의 최고 매출 품목은 파워 써플라이로 총 5억원(총 거래액
의 1.43%)에 이르는 물량이 판매됐다. 파워 써플라이는 각종 기계류의 전
원 공급장치로, 개당 400만원에서 비싼 것은 800만원에 이른다.
매출 2위 품목은 총액 4억 5천만원(총 거래액의 1.28%)에 이르는 질소로
조사됐다. 질소는 수소로(水素爐 : 수소를 연료로 하여 열처리하는 기기)
의 폭발 방지 및 각종 제품 제조 공정라인(管)의 산화방지용제로 사용되
는 품목이다.
최다 판매 품목은 제조 공정에서 손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무 골무
로 총 200만개를 웃도는 개수가 거래됐다.
최빈도 주문 품목은 잉크/토너 카트리지, 복사용지, 플러스펜 등 O자재 품
목으로 하루 각각 하루 10건 이상씩, 100일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문된
인기 품목이다.
파워 써플라이, 질소, 고무 골무 모두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품목으로
MRO 구매대행을 시작하기에는 O(Operation) 자재가 쉽지만, 실제 거래에
서의 효자 품목은 M(Maintenance)과 R(Repair) 자재임이 증명된 것이
다.
아이마켓코리아 현만영 사장은 "현재 4개 구매사 외에 삼성경제연구소, 삼
성SCM, 삼성코닝, 삼성중공업 등이 4~5월 중 오픈할 예정으로 있는 등 구
매 고객 확대에 따라 MRO 부문 올 매출 목표 2천억원은 무난히 달성될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설 건자재 부문은 현재 매출 1천500억원이 넘어섰으며, 이 부
분 연내 목표 5000억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1월 3일 서비스 오픈 후 자체 개발 솔루션을 기반
으로 1만 3천여 개 공급사의 30만여 품목에 관한 상세한 전자 카탈로그를
구비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SDI,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NEC 등 4개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효상기자 hs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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