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특검과 적대적M&A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와 웹젠이 28일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총은 특검 후폭풍 및 경영권 방어를 둘러싼 진통이 예상되는만큼 말 그대로 '결전의 날'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28일은 338개사 주총이 몰린 말 그대로 '주총데이'. 이를 포함 3월 마지막주에는 12월 결산법인 676개사의 주총이 치러진다.
23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월 마지막주에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43개사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533개사의 주총이 개최된다.
오는 28일에는 우리금융지주, 하이닉스반도체 등 유가증권시장법인 95개사와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등 코스닥시장법인 243개사가 동시에 주총을 연다.
특히 통상 2월 중에 주총을 열었던 삼성전자 주총도 이날 열린다. 비자금 특검, 삼성차 관련 소송, 태안 원유유출사고 등 속출하고 있는 악재로 일정이 미뤄졌다.
이번 주총은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 이후 삼성비자금 특검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의혹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또 같은날 열리는 웹젠 주총도 현재 네오웨이브 등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관심이 쏠리는 경우.
이날 적대적 M&A를 선언한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가 추천한 이사 후보와 웹젠측 후보 간의 표대결 결과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한편 3월 마지막날까지 12월 결산법인 1천629사중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 등 3개사를 제외한 1천626사가 주총을 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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