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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모바일 UCC 놀이판을 만들겠다”…최지웅 모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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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어떤 모바일 기기를 가졌든 마음대로 콘텐츠를 만들고 그 콘텐츠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UCC 놀이판을 만들겠다.”

모바일 사용자손수제작물(UCC) 포털 모키(www.mokey.co.kr)는 벨소리, 배경화면, 동영상, 모바일게임 등 휴대폰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만들고 이를 무료로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다.

최지웅 모키 사장은 “모키는 모바일(Mobile)의 모(Mo)와 키워드(Keyword)의 키(Key)의 합성어로 휴대폰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놓았다는 의미”라며 “아직은 단순하게 벨소리, 배경화면 등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지만, 앞으로 모바일과 관련한 모든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모키 회원은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10분의 1인 400만명 정도. 또 100만개 정도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에도 6천여 개의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

최 사장은 “중복 콘텐츠도 많아 순수하게 새로운 콘텐츠가 어느 정도냐고 답할 수 없지만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사람이 1천명 정도고, 순수 1일 방문자수가 15만명인 만큼 점점 다양한 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휴대폰 주소록 전송 솔루션 ‘모비고’로 알려진 지온네트웍스 창업멤버다. 지온네트웍스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지만 2005년 모키를 설립한 후 모키에 집중하고 있다. 휴대폰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휴대폰은 전화기라고 생각했다. 전화기를 사용할 때 중요한 것은 전화번호부이기 때문에 이를 옮겨주는 모비고를 개발했다. 그러나 이제 휴대폰은 작은 PC라고 생각한다. 전화를 걸고 받는 기능보다 놀고 즐길 수 있는 기능이 더 중요해졌다. 그래서 일반인이 기기에 상관없이 콘텐츠를 만들고 타인과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포털 모키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 사장은 휴대폰이 다른 기기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 사장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해도, 일반 사진기와는 달리 인화해 보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때 그때마다 사진을 찍고 즐기는 경험 자체가 중요하다”며 “모바일 UCC도 일반 UCC와는 특성이 다르다”고 말했다.

모키는 일반 동영상을 만드는데 휴대폰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용 콘텐츠를 만드는 UCC 사이트다.

최 사장은 “휴대폰 콘텐츠야말로 UCC와 가장 잘 어울린다”며 “고사양 PC에서 이용하는 UCC는 기기나 편집 프로그램에 능숙해야 한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양이 낮은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콘텐츠는 독창성을 가진 개인이나 소집단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키는 사이트 내에서 마우스 클릭 몇 번 만으로 간편하게 벨소리를 만들 수 있는 ‘벨소리만들기’를 최근 오픈했다. 예를 들어 원더걸스의 ‘텔미’의 음악파일을 가지고 있다면, 사이트에서 파일을 열어 벨소리로 만들고자 하는 영역을 지정한 후 저장하면 된다.

최 사장은 “모키는 현재 휴대폰 중심이지만 PDA, PMP 등 모든 모바일 기기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일반 사용자가 자신이 가진 기기가 무엇인지 알 필요 없이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호영기자 bomnal@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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