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유기화합물의 끓는점, 녹는점같은 물성 데이터를 표준화해 업계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고려대학교 산·학 협력단을 '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했다.
각종 화학물질의 밀도, 끓는점, 녹는점과 같은 열역학 특성 데이터는 산업 분야에서 혼합물의 분리정제 등 공정 설계 및 개선, 원가절감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유기화합물의 열역학적 물성 데이터센터'의 지정으로 향후 5년 동안 석유화학 분야 공정 및 설비 설계 시 필요한 참조표준 100여건을 우리 산업 현실에 맞게 개발·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표준원은 국가 과학기술 연구개발(R&D)과 민간 R&D 투자로 쏟아져 나오는 각종 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6년 8월 '국가참조표준센터'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반도체 소자 열물성 데이터센터'(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6개 '참조표준 데이터센터'가 지정돼 대학, 연구소, 업체에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오는 2010년까지 20개 데이터센터를 지정·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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