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3일 2007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2008년 한 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 매출 비중을 전년보다 6%포인트 늘린 7%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007년 29%였던 PDP 비중은 2008년 38%로 높이고 18%, 24%였던 전지 및 모바일 디스플레이(MD) 사업의 비중도 각각 20%, 26%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D 사업 내 포함돼 있는 AMOLED 매출 비중은 지난해 1%에서 올해 7%까지 높일 예정이다.
대신 평판 디스플레이에 밀려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브라운관(CRT) 사업의 비중은 2007년 29%에서 올해 16%까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러한 사업구조 재편으로 지난 2004년 이후 3년째 감소세를 보인 연간 매출을 2008년 6조3천억원으로 끌어올리며, 전년 대비 24%의 성장세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3년 9천억원대 연간 이익 규모를 달성한 이래 감소세를 보이다 2007년 적자로 전환한 영업이익은 2008년 다시 소규모 흑자로 전환시켜 성장 궤도에 재진입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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