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과 22일 연이틀 증시가 급락하며 코스피 지수 1600선이 붕괴되며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05포인트가 하락, 1578포인트까지 밀리며 1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투신과 연기금의 시장 개입 속 낙폭을 줄여 4.43%, 74.54포인트 하락한 1609.02포인트로 마감하며 간신히 1600선은 지켜냈다.
폭락장세속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는 올들어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증시가 '글로벌 폭락'상황을 연출하면서 바닥이 어디인지 확인하려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 가입한 펀드의 환매 여부와 투자중인 종목의 손절매 여부를 놓고 갈등하고 있는 상황. 그야말로 '정중동'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로선 대내외 변수 등을 감안, 조정장세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1500선 중후반이 지지선…당분간 조정 불가피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증시 조정이 이어지는 한 외국인 매도가 지속, 국내 시장도 3분기까지 조정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1차 지지는 1715, 2차 지지는 1540선이라는게 김센터장의 의견이다.
그는 펀드 투자자의 경우 중국펀드 보다는 물가상승의 수혜를 보는 곡물, 금 등 실물 펀드로 교체를 권고하고 직접투자는 반드시 상승폭이 클 종목으로 압축해 투자할 것을 권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이 포함된 자동차, IT등이 그 대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문기훈 리서치센터장은 단기 지지선으로 1570포인트를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10월말 고점 대비 1580P면 23.4% 하락한 것이며 현 상황이 지난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의 하락률 22.6%보다 더 심한 상황으로 해석하긴 힘들다"고 진단했다
문센터장은 "단기 충격으로 일시적인 1600포인트를 하회할 수는 있지만 1월말 미국 금리인하 전후에 진정이 예상된다"며 단기반등이후 세계경제 회복 여부와 중국 등의 내수성장을 확인하는 단계를 거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 "급격한 심리적 패닉현상시에는 추격매도는 자제해야 하며 전체적인 증시위주의 자본시장 변화흐름과 아시아권 내수시장 도약은 변함없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우량주들의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하고 단 산업경기에 민감한 업종은 단기 반등이후에도 신중히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증시 반등 신호는 외국인투자가의 매도공세가 누그러지고 미국 주요 금융주의 실적발표가 끝나는 이번 주말 경으로 예상하고 FOMC의 기준금리 결정과 향후 현재 경기나 증시에 부양책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따라서 추격매도보다는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하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높은 시점인 만큼 보수적인 매수관점에서 시장을 대응을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는 '블랙 먼데이' 이후 이날도 폭락세를 이어갔다. 아시아주요국의 경우 일본 닛케이지수가 5%대 하락세를, 대만 가권지수, 홍콩항셍지수는 6%대 급락세를 보였고 홍콩 H지수는 11%나 폭락하기도 했다.
중국상하이지수도 7%대 폭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증시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말 그대로 '패닉'상황을 보이고 있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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