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에 출시된 LCD TV 중 약 52%가 풀 HD를 지원했다. 이제 풀 HDTV는 디지털 TV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풀 HD를 정상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기기의 비율은 전체 소스 기기 가운데 10% 미만에 그치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일부 DivX 플레이어가 그 수량을 채우고 있다. 이는 풀 HD TV가 있지만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것.
풀 HDTV란 무엇이며, 어떤 기기를 사용해야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지 알아본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DivX 플레이어에 대해 살펴보자.
◆풀 HD TV란 무엇인가?

풀 HD TV란 풀 HD라 일컫는 최대 1080p의 출력이 가능한 디지털 TV로, 다양한 모델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반 공중파TV 방송의 경우 최대 1080i의 출력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풀 HD보다 한 단계 낮은 송출 형태다.
현재의 방송 수준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 HDTV 정도의 화질 수준이라 할 수 있고, 향후 일반 TV 방송도 풀 HD로 송출될 예정이지만 아직은 그렇지 못하다.
즉 풀 HDTV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일반 TV만 시청하는 사용자들이라면 풀 HD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없다는 말이다.
◆ 어떤 기기를 이용해야 풀 HD 영상을 즐길 수 있나?
문제의 핵심은 풀 HD를 구현할 수 있는 별도 플레이어의 보유 유무이다. 풀 HD용 재생 기기로는 블루레이 및 HD-DVD 등 값비싼 차세대 플레이어와 함께 X박스360, PS3 등의 일반 콘솔 게임기, DivX 플레이어 등이 있다.
하지만 가격이 천차만별일 뿐만 아니라 DivX 플레이어를 제외한 제품들은 가격대가 높아 일반인들의 구매가 쉽지 않다. 이 같은 이유로 DivX 플레이어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 DivX 플레이어의 장점

DivX 플레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적인 부담이 적다는 데 있다. 여타 제품 군과는 달리 DivX 플레이어는 풀 HD를 구현할 수 있음에도 플레이어의 가격 대가 10~30만원 대 초반이기 때문이다. 고급형 플레이어나 블루레이, HD-DVD 플레이어의 가격보다 저렴하다.
컴퓨터 사용 시에 주로 PC용 모니터를 풀 HD TV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DivX 플레이어가 가진 셋톱박스 기능, 타임머신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다.
또 영상의 무선 출력도 눈 여겨볼 부분이다. DivX 플레이어는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내장된 하드디스크를 통한 파일 출력만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내 방 PC안에 담긴 파일을 무선으로 TV 옆에 위치한 DivX 플레이어로 전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풀 HD 화면을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 같은 무선 기능을 이용할 경우 풀 HD의 품질이 다소 저하된다는 단점은 있다.
DivX 플레이어 제품의 디자인이 갈수록 일반 가전제품화 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PC 주변기기의 경우 디자인 변화가 쉽지 않은데, DivX 플레이어는 이미 일반 가전 제품 디자인과 비슷한 양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거실에서 제품의 자리 배치가 용이하다. 게다가 HDMI를 탑재, '복잡한 선 정리'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추천 DivX 플레이어
DivX 플레이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제조사는 디비코다. 제품의 판매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가 내장한 기능이 상당히 우수하기 때문.
대표적인 모델은 TVIX HD M-4100SH. 3.5인치 SATA 하드디스크를 탑재할 수 있는 이 제품은 1080p 출력을 지원하며, HDMI 포트를 내장하고 있다. 또 LAN을 연결해 무선 환경 구축이 가능하며, 최신 동영상 코덱인 H.264를 지원한다. HDTV 수신 및 레코딩 기능을 겸비해 활용성이 높다.
디비코의 또 다른 모델인 TVIX HD M-5110SH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앞 모델처럼 SATA 방식의 3.5인치 하드디스크를 탑재할 수 있으며, 1080p 출력, 무선랜 기능, H.264 코덱 지원 등의 장점이 있다.
새빛 마이크로의 cineDISK SM36HD는 3.5인치 HDD를 탑재할 수 있으며, 1080p 및 HDMI를 지원한다. 무선랜 기능이 있으며, WMV-HD를 정상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SDT 정보기술의 유레카 LX-350HDN은 PATA 방식의 3.5인치 HDD를 장착할 수 있으며, 무선랜 기능, 1080p 지원, DVI 출력 기능, 무선랜 기능, HD 녹화파일 재생 기능, 유무선 스트리밍 기능 등을 지원한다.
/글 다나와 이진 기자, 자료 김우중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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