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동통신(MNO) ▲글로벌 ▲컨버전스&인터넷 ▲회사관리지원 등 크게 네 부문으로 회사를 잘개 쪼개고, 부문별 사장제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21일 사내 독립기업제도인 CIC(Company-in-Company) 제도를 도입하고 임원직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조직개편이 독립경영을 통한 글로벌 및 컨버전스 사업의 성과창출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회사 조직을 ▲이동통신(MNO) 사업을 수행할 'MNO 비즈 컴퍼니' ▲글로벌 사업을 총괄할 '글로벌 비즈 컴퍼니' ▲컨버전스사업과 인테넷사업을 총괄할 'C&I 비즈 컴퍼니' ▲회사 인력과 시스템, 기업문화의 혁신, 자원관리·대외 관계를 지원하는 'CMS 컴퍼니' 4개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재편했다.
CMS 사장은 김신배 대표이사 사장이 겸임한다. 'MNO비즈'는 하성민 사장이, '글로벌 비즈'는 서진우 사장이, 'C&I 비즈'는 오세현 사장이 각각 담당한다.
SK텔레콤은 CIC 제도 도입에 따라 CEO는 정형적·일상적 경영은 CIC 사장에게 대폭 위임하고 전략적·미래지향적인 역할과 CIC간 이해관계 조정, CIC 사장 육성 등을 담당토록 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CIC 경영의 성공에 필수적인 경영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직위 중심의 임원관리에서 벗어나, 역량과 리더십을 기준으로 직책을 부여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평가하는 '직책중심 임원관리 제'를 도입했다.
따라서 앞으로 부사장, 전무, 상무 등과 같은 임원의 직위가 폐지되며, 대표이사 사장, CIC 사장, 부문장, 실·본부장과 같은 직책중심으로 역할과 책임이 부여되고 호칭된다. 지난 2006년 구성원의 직위를 폐지하고 '팀장-팀원' 체제로 전환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 대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개별 사업이 전문성을 가지고 자율, 책임경영을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사업과 컨버전스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