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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무료 백신 '알약'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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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응지원·엔진 업데이트 능력 검증 받아야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내놓은 무료 백신 '알약'이 베일을 벗었다. 베타테스터 모집을 마친 이스트소프트가 9일 신청자 전원에게 알약의 테스트버전을 공개한 것이다.

이번 제품은 바이러스·악성코드 등을 일일이 수동으로 검사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기능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알약은 출시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1월 초, 1천명의 알약 베타테스터를 모집하려던 이스트소프트는 이용자의 신청이 줄을 잇자, 베타테스터 인원을 3천명으로 늘였다.

향후에도 이용자의 신청 요청이 끊이지 않자 회사측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신청자 전원에게 베타테스터 자격을 부여한 것. 현재 2만 5천명의 이용자가 신청을 했고, 8일과 9일 이틀간에 걸쳐 알약 설치 파일이 배포됐다.

일단 알약을 미리 체험한 이용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있다. 각종 기능 등이 편리하고 알기 쉽게 구성돼 있기 때문.

이스트소프트측은 PC 등 사용자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실시간 감시 기능을 최소한의 리소스를 사용해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재 시스템을 점검중이다.

◆엔진 업데이트 등 앞으로가 중요

이용자들은 일단 무료 백신 출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통합 보안 백신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대한 평가는 조금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알약은 루마니아 안티 바이러스 업체 소프트윈의 '비트디펜더'라는 엔진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이 엔진은 일부 국내 보안업체가 현재 자사 통합 보안 제품에 탑재한 엔진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보안 백신 제품이 갖춰야 할 주요 기능은 바로 긴급대응력"이라며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악성코드에 대한 정보를 파악, 엔진을 업데이트 하고 사후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준비가 돼있을 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스트소프트 김명섭 팀장은 "전세계 악성코드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파트너사를 통해 엔진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받을 계획"이라며 "향후 발생할 고객지원 문제를 위해 '알약' 제품 관련 전담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베타테스터를 통해 알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고객 지원 등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뒤, 이르면 11월 말에 알약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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