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을 끼고 있어 모두 5일이다. 잘하면 고향에 다녀 온 뒤 가까운 교외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는 기회. 하지만 길이 막힐 것을 생각하면 두근거림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이 때 모바일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교통체증에 대한 걱정없이 길을 떠날 수 있다.
이동전화망을 이용한 모바일 교통 정보는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달리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굳이 교통방송을 듣지 않고도 막히는 길과 소통이 원할한 길을 손바닥 안처럼 훤히 볼 수 있는 것.
이동통신 3사는 모두 이번 추석 귀성객들을 위해 교통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T, 추석 연휴기간 T라이브 교통정보 무료
SK텔레콤 가입자들이라면 네이트 교통 정보를 이용해 보자. 네이트는 주요 4대 고속도로와 연계된 우회 국도의 소통 상황을 이미지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우회국도 서비스'와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최적 경로 및 거리 기준의 최단 경로를 제공하는 '고속도로 빠른 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국도/대도시 주요 도로의 소통상황을 빨강, 노랑, 녹색, 파랑의 색깔로 표시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속보 및 구간별 속도, 도시간 소요시간, 우회국도 구간속도, CCTV 영상까지 조회가 가능하다. 가까운 주유소 및 주차장, 세차장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문자 및 이미지 정보 건당 150원(통화료 별도)이며 CCTV 영상 정보는 건당 300원(데이터 통화료 별도)이다. 월 2천500원의 교통정보 정액제에 가입하면 정보 이용료 부담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 3천500원의 '교통정보 플러스'를 이용할 경우 동영상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3천500원 정액제 가입 고객에게는 메리츠 화재가 제공하는 운전자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네이트(NATE)→전체메뉴→6.위치→3.실시간 빠른 교통 순으로 들어가거나 **1333 + NATE버튼(혹은 통화버튼)을 누르면 된다.
추석 교통 알림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교통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미리 귀성/귀경 날짜와 시간대를 설정해 놓으면 해당 시간에 맞춰 실시간 교통 정보를 1시간마다 콜백 SMS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따라서 원하는 구간의 교통속보/정보를 얻기 위해 무선인터넷 페이지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 이 서비스는 월2천500원의 교통정보 정액제 가입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네이트(NATE)에 접속해 전체메뉴→6.위치→3.실시간 빠른 교통→추석 교통알림이를 클릭하거나 **1333 + NATE버튼(혹은 통화버튼)→추석 교통알림이를 선택하면 된다.
SKT는 추석 연휴동안 'T라이브 교통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T라이브 교통정보는 WCDMA 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로, 모바일을 통해 경부, 중부, 영동, 서해안 고속도로 중 이용 빈도가 높은 상위 62개 CCTV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금은 10초당 30원의 영상통화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SKT는 추석 연휴인 22일부터 26일까지 T라이브 교통 정보의 모든 요금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KTF, 휴대폰으로 전국 도로 CCTV 동영상 제공
KTF 가입자들은 'K웨이즈'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KTF텔레매틱스 서비스인 K웨이즈는 실시간 교통 상황이 반영된 가장 빠른 길을 찾아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을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원하는 지역의 교통상황, 정체구간까지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유소, 음식점 등 차량 주변 시설물에 대한 상세정보도 안내한다. 교통정보 지점을 단축키로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사고나 긴급상황 발생시에도 긴급 버튼만 누르면 각종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고객이 K웨이즈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K웨이즈 전용 휴대폰 및 내비게이션 키트를 구매해야 한다. 이용요금은 월정액 7천원인 '쇼 네비게이션 프리', 월정액 1만원인 'SHOW 네비게이션 프리보이스' 요금제 등에 가입하면 된다.
KTF의 길 도우미 서비스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각 교통 수단별 교통편 검색/안내 및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지도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경로 미리보기 및 모의주행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길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통정보를 경로에 반영해 목적지까지 빠른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찾고자 하는 목적지를 옐로우페이지와 테마검색, 주변정보(교통정보/버스/지하철), 주요지점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통화료가 무료이며 서비스 이용시 정보이용료만 과금되고 데이터통화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정보이용료는 30일 사용쿠폰이 월정액 3천원이며(중도해지 불가능) 일정액요금은 1만원으로 가입시점부터 24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 1건당 요금은 자동차 길찾기가 300원이며 지도보기는 무료이다.
KTF 팝업 영상 교통 정보는 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서울시 주요도로)이 제공하는 93개 고속도로 영상과 127개의 서울시내 주요도로 영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영상 정보를 1초당 7프레임으로 보냄으로써 고객은 귀향, 귀경길 도로교통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해당 구간에 있는 CCTV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과 가장 막히는 지역의 CCTV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팝업 서비스로 구현돼 휴대폰 바탕화면에서 버튼 한번만 누르면 바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월정액 4천원으로 영상 컨텐츠를 부담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T, 패스온으로 톨게이트도 막힘없이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으로 전국의 교통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LGT 무선인터넷 교통정보 서비스 이용 방법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에 접속해 초기화면에서 6.친구찾기/위치/교통→7.고속도로/국도교통을 선택하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가장 빠른 길 안내부터 고속도로 구간별 속도, 고속도로속보, 도시간 소요시간, 고속도로구간별속도, 고속도로소통상황, 국도우회정보, 지역별 도로정보, 주유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빠른 길 찾기 메뉴를 이용하면 수도권 지역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근거로 한 최단시간/최단거리 조건의 가장 빠른 길을 검색할 수 있다. 수도권 교통상황에서는 주요대로, 터널, 교량 등의 교통상황은 물로 상습정체지역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 구간별 속도, 도시간 소요시간 등의 구체적인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LG텔레콤은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 서비스에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는 휴대폰을 연계한 패스온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통행시 차량 내에서 무선으로 통행료를 결제 및 충전, 다양한 도로교통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하이패스 이용 방식은 한국도로공사 영업소에서 하이패스 차량단말기를 구입하고 하이플러스카드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LG텔레콤의 패스온 고객들은 영업소 방문없이 가까운 LG텔레콤 매장에서 하이패스 차량단말기를 구매하고 휴대폰으로 충전을 해결할 수 있다.
이밖에 LG텔레콤은 현대자동차와 제휴를 통해 휴대폰 기반의 네비게이션 서비스인 'LG텔레콤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 텔레매틱스는 현대자동차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MOZEN)의 네비게이션 관련 컨텐츠를 휴대폰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이용가능하며 네비게이션 기능의 차량 길안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위험지역/위험도로정보, 추천 맛집 정보 등 운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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