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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e메일 대중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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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네이버·다음 등 5대 포털과 웹메일 휴대폰 서비스 추진

KTF가 네이버, 다음을 포함한 국내 유력 포털들의 웹 메일을 휴대폰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제휴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들은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 자사의 웹메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매번 무선인터넷 메뉴에서 '한메일' 등의 서비스를 직접 찾아야 하고 e메일이 도착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어 불편했다.

KTF가 추진하는 모바일 e메일 서비스는 자신이 사용하는 포털에 e메일이 도착할 경우 자동으로 휴대폰으로 이를 알려주는 푸시 e메일 서비스다.

푸시 e메일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e메일을 확인하고 주고 받을 수 있어 해외에서는 단문전송서비스(SMS)나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의 뒤를 이어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KTF는 포털들과의 제휴에 앞서 사내 e메일 시스템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3G폰의 경우 해외 데이터 로밍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사내 e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블랙잭' 등의 일부 스마트폰에서만 지원됐던 e메일 서비스가 주요 포털들의 웹 메일, 사내 e메일 등으로 전파될 경우 휴대폰을 통한 e메일 서비스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KTF 고위 관계자는 "포털의 웹 메일 중 텍스트만 추출해 휴대폰으로 전송해 주는 시스템을 개발해 포털과 제휴를 위해 협의 중"이라며 "e메일 서비스에 특화된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에서 푸시 e메일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F는 기업형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의 림(RIM)이 선보인 '블랙베리'와 비슷한 방식이다. '블랙베리'는 서버에 별도의 e메일 처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이 프로그램이 e메일 서버에서 텍스트만 별도로 분리 해 단말기로 전송해 주는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KTF의 기업형 솔루션은 서비스 이용시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KTF 고위 관계자는 "기업형 솔루션의 경우 별도의 장비를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 휴대폰과 서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단말기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e메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기업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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