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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활황'-증권사 급여는 '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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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증권사 키움증권은 연봉 랭킹 1위 기록

증시가 활황세를 보인 지난 1분기(3월~6월) 중 증권사 직원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졌으리란 일반인들의 기대와 달리 오히려 급여가 줄어든 업체도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 1인당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한 곳은 온라인 증권사 키움증권이었다.

4일 아이뉴스24가 각사의 1분기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남자직원 기준으로 지난 1분기에 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지난해 1분기 보다 낮은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지난 1분기 증권사 순이익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1분기 순이익 1위 대우증권은 남직원들에게 3천100만원의 평균 급여를 지급했다. 지난해 1분기 1인당 급여액은 3천581만원이었다.

순이익 2위 삼성증권의 경우 크게 다르지 않다. 삼성증권은 1분기에 남직원 1인당 2천2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지급액 2천700만원에 비해 500만원이 감소한 것이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이 3천589만원(2006년 3천639만원) 현대증권 2천400만원(2천500만원) 을 지급하는 등 1년전에 비해 월급 봉투가 얇아졌다.

급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증권사는 단연 키움증권. 이회사는 지난해 1분기 남직원 1인당 2천756만원을 지급했지만 지난 1분기에는 무려 4천942만원을 지급해 1인당 급여 지급액 1위를 기록했다. 연봉으로 환산할 경우 약 1억5천만원에 근접할 정도다.

우리투자증권도 남직원들에게 1분기 평균 1천400만원을 지급, 전년도 1분기 1천120만원에 비해 많은 급여를 지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천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500만원을 더 지급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2천900만원을(2006년 2천680만원)을 지불했고 지난해 1분기 적자서 흑자로 전환한 NH투자증권도 1천417만원으로(2006년 1천334억원)으로 지급액을 늘렸다. 신영증권역시 1천911만원의 급여를 지급해 1천439만원이던 전년도에 비해 3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대신증권(2천만원) 동양종금증권(1천900만원) 등은 지급액이 지난해와 같았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직원이 적기 때문에 일부 영업직원들의 실적급이 상승하면 전체 평균이 급격히 높아진다"며 "일반 관리직의 경우 대동소이하다"고 전했다.

급여가 감소한 대우증권측은 성과급 지급 기준의 시점 차이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대우증권은 "관리직에 대한 1분기 성과급 지급 기준이 1분기가 아닌 그전 반기의 실적인 만큼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영향이 이번 1분기 급여로 이어진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은 총 1조95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천925억원이나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이는 분기별 이익규모로는 사상 두번째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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