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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대구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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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개업체 'IMID 2007' 참가…해외업체 20% 넘어

미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일본 '평판디스플레이(FPD)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3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꼽히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가 29일 대구 엑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해외 6개국 29개 업체 74개 부스를 포함해 144개 업체 342개 부스가 설치된다. 1만5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된다.

10개국 138개 업체가 361개 부스를 차렸던 지난해보다 참가국이나 부스 수는 소폭 줄었지만, 전체 참가업체 수는 6곳이 늘어났다.

◆해외업체 비중 20% 넘어 위상 공고히

이번 전시회에선 국내 패널제조 대기업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LPL), 삼성SDI, LG필립스디스플레이 등 5개 업체가 40개 부스를 마련한다. 장비업체로 SFA, 탑엔지니어링, 세메스, ADP엔지니어링, 케이씨텍, 캐논, 니콘 등 72개 업체가 162개 부스를, 부품소재업체로 삼성코닝정밀유리, 동진세미켐, 머크, JSR 등 50개 업체가 120개 부스를 각각 차린다.

기타 차세대성장동력 디스플레이사업단,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니케이BP, 디스플레이아시아, 쎄미디스플레이 등 17개 기관도 20개 부스를 마련해 전시행사에 동참한다.

해외업체 중에선 세계 디스플레이 장비 2위 업체 TEL, 편광판 점유율 1위 업체 닛토덱코(Nitto Dekco), 액정 점유율 1위 업체 머크를 포함해 일본에서 17개사, 미국에서 6개사, 독일에서 3개사,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에서 각각 1개사가 참여한다.

7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출범 이래 해외업체 참여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세계 3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일본 'FPD인터내셔널'의 해외업체 비중은 25% 정도다.

◆14인치 컬러 e페이퍼-'싱글스캔' 50인치 PDP 등 첨단제품 전시

분야별로 첨단 제품들이 대거 전시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을 표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기판(8세대, 2천200×2천500mm)으로 만든 5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대중에 공개한다. LPL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14.1인치 컬러 e페이퍼를 선보인다.

삼성SDI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0.52mm 두께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와 소비전력을 30% 줄여주는 '싱글스캔' 방식의 50인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함께 전시한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효율의 50인치 PDP 모듈과 고효율 풀HD PDP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장비·재료 분야에선 동진세미켐이 고개구율·고평탄화를 위한 LCD용 유기절연막을, 탑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글래스 커팅시스템을 선보인다.

기술성과가 뛰어난 전시 작품에 대해 산업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 기여한 개인에 대해선 공로상이 수여된다.

산자부 장관상 대상은 LPL의 '세계 최고 동영상 응답속도 LCD TV 기술'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상용화 70인치 풀HD LCD TV 기술'과 LG전자의 '세계 최고 수준 고효율(1.4lm/W) PDP 기술', 동진세미켐의 'FPD용 유기절연막 기술'이 각각 선정됐다.

전자신문이 수여하는 공로상은 지난 90년대 국내 최초 초박막트랜지스터(TFT) LCD 기술 개발에 공헌한 이춘래 전 LPL 상무가 받게 됐다.

◆460편 논문발표…2억달러 수출상담도 기대

전시회와 함께 한국, 미국, 일본, 네덜란드, 대만, 중국, 영국, 네덜란드 등 17개국에서 460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엔 국내외 전문가 2천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또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국내외 시장 현황 및 전망을 분석·공유함으로써, 제품 및 기술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세션으로 한·미 국제평판디스플레이 표준화를 위한 포럼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부품소재 및 장비업체들이 전년 대비 40% 많은 2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 기간 중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에 중국 비오이, SVA 등 13개사와 대만의 AU옵트로닉스, CPT 등 5개사를 포함해 해외의 주요 패널제조업체 18개사 38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SFA, 세메스 등 장비·부품·소재 기업 60여개사가 참여한다.

이밖에 디스플레이 이벤트관에서 우리 생활 속 디스플레이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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