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정보보호업체, 코스닥에 '둥지' 트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넥스지 4년 만에 상장…내년 초까지 본격화될 듯

정보보호업체 넥스지(대표 주갑수 www.nexg.net)가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넥스지는 공모가 9천600원보다 25% 높은 1만2천원에 시초가를 형성, 산뜻한 출발을 보인 뒤 오전 한 때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나 하락 반전, 결국 하한가로 마감했다.

첫 날 하한가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넥스지의 상장은 한동안 침체기에 놓였던 정보보호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촉진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넥스지의 상장은 정보보호업체로선 2003년 윈스테크넷 이후 4년 만에 코스닥 무대를 밟기 때문.

하지만 그동안 코스닥에 입성했던 정보보호업체들의 행보가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상장 후 실적 부진과 경영 능력 부족 등으로 퇴출당하거나 자진 퇴출하는 뼈아픈 경험들이 거듭됐기 때문이다.

2005년 하우리는 대표이사의 공금 횡령 등으로 상장폐지됐고, 시큐어소프트 역시 올해 초 같은 이유로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 당했다. 이밖에 퓨처시스템은 나노엔텍의 우회상장을 위해 합병, 보안 자회사로 분리돼 자진 퇴출했다.

1세대 보안업체들의 잇단 코스닥 퇴출 소식은 정보보호업계 전반의 상황을 일부 대변, 안정적인 실적 없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교훈을 남겨 주었다.

◆올 하반기부터 코스닥 상장 추진 기업 속출

거듭된 실패 이후 한 동안 잠잠하던 정보보호업계의 코스닥 행 움직임이 넥스지 상장을 기점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올 하반기와 내년에 ▲잉카인터넷 ▲마크애니 ▲파수닷컴 ▲이글루시큐리티 ▲정보보호기술 ▲슈프리마 등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슈프리마 이재원 대표는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부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배영훈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정보보호업체의 증가는 그만큼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과거 코스닥 시장 퇴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넥스지 상장으로 163개에 달하는 국내 정보보호업체중 코스닥 상장 기업은 8개로 늘어나게 됐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보보호업체, 코스닥에 '둥지' 트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