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지난해 출시한 기업용 PC 플랫폼 'v프로'가 올해 상반기에만 우리금융그룹 등 다수의 기업 도입 사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v프로를 도입한 곳은 ▲우리금융그룹 ▲세브란스병원 ▲PC방 체인인 밸류스페이스 ▲광주시청 등이다. 주로 삼성전자와 한국HP의 PC에 탑재돼 도입됐으며 최대 수백대 규모로 구축한 곳도 있다는 것이 인텔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v프로 플랫폼이란 기업내에서 각 조직원들이 사용하는 수십, 수백대의 PC들을 관리자 한사람이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인텔의 기업용 PC 관리 기술이다.
v프로 기반 PC는 원격지 관리와 보안 기능 등이 포함된 기존 PC 관리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을 CPU에 엔진 형태로 탑재해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설치로 인해 발생하는 부하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PC를 끄고 퇴근했다하더라도 기업의 IT 관리자가 원격지에서 PC를 자유롭게 다시 껴고 패치관리나 운영체제관리 등을 수행할 수 있다.
v프로 기술을 도입한 연세대학 세브란스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 장병철 박사는 "인텔 v프로와 MS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로 원격지에서 병원의 개별 PC들을 보다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의사들이 환자에게 처방을 내리거나 진료하는 상황이 보다 편리하게 개선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인텔코리아 고객솔루션그룹 윤용준 차장은 "PC업체마다 다르지만 인텔 v프로가 탑재된 PC는 일반 PC보다 최대 10% 정도의 비용이 더 추가될 뿐인데 이로 인해 얻는 관리 용이성은 가격의 가치를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인텔코리아측은 v프로 플랫폼에 대한 기업들의 인지도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판단, 하반기에는 PC업체들과 공조해 관련 영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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