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누드 사진이 있다고 하면 일단 의심하세요."
해커들이 안젤리나 졸리 같은 유명 배우들의 누드 사진을 미끼로 악성 웜을 유포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인포메이션위크가 2일(현지 시간) 보안회사인 소포스를 인용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니콜 키드먼, 나탈리 포트먼 같은 인기 여배우들의 충격적인 누드 사진을 첨부했다며 인터넷 이용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첨부된 것은 루트킷과 Dloadr-BCP 트로이목마라고 소포스가 경고했다. 물론 안젤리나 졸리의 누드 사진 같은 것들은 없다.
윈도 플랫폼에 영향을 미치는 Dloadr-BCP 트로이 목마는 인터넷에서 많은 악성 웜을 끌어온 뒤 이를 감염된 컴퓨터에 심게 된다.
소포스의 그레이엄 클루리 수석 기술 컨설턴트는 "이런 e메일들은 포르노 사진을 포함하고 있는 것처럼 가장해 사용자들이 파일을 열어보도록 한다"면서 "이 파일을 열 경우엔 루트킷을 인스톨한 뒤 인터넷으로부터 많은 악성 코드를 다운받도록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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