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와 엠파스중 누가 하루 페이지뷰(PV)에서 앞서는 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 www.dcinside.com)가 엠파스(www.empas.com)보다 하루 페이지뷰에서 월등히 앞섰다고 발표하자 엠파스가 발끈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는 지난 9일 웹호스팅을 맡긴 오늘과내일(대표 이인우)의 자료를 인용, 자사 하루 페이지뷰가 7월부터 1억 1천만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커뮤니케이션즈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엠파스는 현재 하루 6천만 회의 페이지뷰를 기록, 엠파스가 월등히 앞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보도가 나가자 엠파스측은 코리안클릭이나 메트릭스 등 다른 인터넷조사기관 자료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엠파스 관계자는 "지난 주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하루 페이지뷰가 엠파스는 6천500만회, 디시인사이드는 3천만회에 불과했고 메트릭스의 주간 페이지뷰도 엠파스는 3억3천만회, 디시인사이드는 1억8천만회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리안클릭,메트릭스, 랭키닷컴같은 조사기관과 달리 웹호스팅 기업의 조사는 신뢰성을 갖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디시인사이드 관계자는 "오늘과내일의 로그분석에 기초한 데이터이며, 엠파스의 페이지뷰는 지난 주 엠파스 홍보실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엠파스 관계자 역시 지난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우리나라에서 일일1억 페이지뷰가 넘는 사이트를 조사하고 있다. 얼마나 되냐"라는 문의 전화를 받았다고 확인해 줬다.
그러나 디시인사이드측에서 오늘과내일의 분석자료를 그대로 인용했다고 하더라도, 비교대상인 엠파스와는 조사기관이 달라 "디시인사이드가 엠파스를 추월했다"는 내용은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코리안클릭, 메트릭스, 랭키닷컴 등 인터넷 조사기관별로 조사방법이 다른 상황에서, 조사기관이 다른 점을 밝히지 않고 자사에게 유리한 데이터만 공개했다는 비판도 받을 수 있다.
이와관련 오늘과내일 측은 "로봇을 이용해 트래픽을 분석하는 랭키닷컴과 달리 오늘과내일은 '99년 부터 웹서버에 저장된 로그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디시인사이드의 하루 페이지뷰가 1억1천만회를 돌파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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