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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구입하자"…美 고객들 벌써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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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나흘전부터 뉴욕 애플 매장 앞에 몰려

'아이폰 광풍'이 뉴욕을 강타하고 있다.

오는 29일(이하 현지 시간)로 예정된 아이폰 출시를 나흘 앞두고 뉴욕에 있는 애플 매장에는 벌써부터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오후 6시에 아이폰을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차를 감안하면 뉴욕을 비롯한 동부 지역 거주자들이 먼저 아이폰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한바탕 소동 예상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데이비드 클레이만 씨는 지난 25일 뉴욕 5번가에 있는 애플 매장 앞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폰 출시 나흘 전에 달려온 덕에 그는 매장에서 세번 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클레이만 씨는 아이폰을 구입한 뒤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자기 자식에게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 아침 뉴욕의 애플 매장에 도착한 제시카 로드리게스 씨는 클레이만 씨의 뒤를 이어 네 번째 자리를 잡았다. 로드리게스 씨는 아이폰을 구입한 뒤 동생의 생일 선물로 줄 예정이다.

뉴욕에 있는 두 개 애플 매장 앞에는 이들 외에도 아이폰을 먼저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특히 출시 시점이 다가올수록 애플 매장 앞이 붐빌 것으로 예상돼 또 다시 한바탕 소동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29일 오후 2시에 일시 폐점

아이폰 출시를 앞둔 애플 역시 막바지 준비 작업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국 내 162개 매장에서 아이폰을 판매할 예정인 애플은 공식 출시일인 29일에는 오후 2시에 매장 문을 닫을 계획이다.

4시간 동안 준비 작업을 한 뒤 오후 6시에 시작될 아이폰 출시를 좀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애플은 이날 4기가바이트 모델(499달러)과 8기가바이트 모델(599달러) 등 2종의 아이폰을 선보이게 된다.

아이폰 독점 공급업체인 AT&T는 이날 월 60달러와 220달러 등 2종의 아이폰 요금 체계를 공식 발표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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