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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에게 밀린 엠텍비젼, '다이어트'가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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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엠텍비젼이 코스닥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후발업체에까지 시가총액이 밀리면서 재도약을 위한 전기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7일 엠텍비젼의 시가총액이 1천177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6일 상장한 새내기 업체 넥스트칩 시가총액에도 못미치는 수준.

넥스트칩은 이날 주가가 13.86%나 급락했음에도 시가총액은 1천182억원으로 엠텍비젼을 앞서고 있다.

과거 경쟁사였던 코아로직에 밀린지는 이미 오래다. 한때 상장 팹리스 반도체 업체의 선두였던 엠텍비젼의 위상이 무색할 정도.

이처럼 엠텍비젼의 위상이 급락한 것은 매출과 이익률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엠텍비젼의 매출 334억원, 영업이익 22억원에 영업이익률은 5.9%에 그쳤다.

반면 넥스트칩의 경우 지난해 결산 결과 매출액은 엠텍비젼의 지난 1분기에도 못미치는 220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57억원, 영업이익률도 25%에 달했다.

게다가 넥스트칩은 영업이익 보다 당기 순익이 더 많은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영업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래 가치를 우선적으로 치는 주식시장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자산규모가 10배나 많은 엠텍비젼이 시가총액에서 넥스트칩에 밀리는 일이 벌어진 셈이다.

이에 엠텍비젼은 체질 개선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재도약을 준비중이다.

그중 핵심은 인원 감축. 성장일변도로 늘어만 왔던 인력을 창사이래 처음 감축했다. 회사측은 분사와 퇴사 등을 통해 30~40명의 인력을 감축했지만 조직강화 프로그램을 통해100여명의 인력 감축 효과를 기대 중이다.

이성민 사장은 "고객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원가 구조를 개선하는데 주력했다"며 "이달에 구조조정을 모두 마무리 한 만큼 하반기 그 성과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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