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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IPO 포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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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지분 외에 이 회장 지분도 매각 가능성 있어

수도권 최대 복수케이블TV방송사(MSO) 씨앤앰(대표 오규석)이 올해 말로 계획중이었던 상장(IPO)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골드만삭스가 보유중이던 씨앤앰 지분(30.48%) 매각을 위해 입찰에 나선 가운데, 지분 인수전에 참여한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이민주 씨앤앰 회장 지분도 사들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21일 씨앤앰 지분 매각 입찰을 마감했다. 이 입찰에는 MBK파트너스와 신한맥쿼리사모펀드 등을 포함한 세 곳이 참여했으며 이번에 골드만삭스 지분 매입과 함께 이민주 회장의 지분까지 매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민주 회장이 지분을 매각한다면 씨앤앰 상장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상장 1년 전 급격한 최대주주 지분 변동이 있으면 상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이민주 회장은 지분 매각 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는 가격 조건이 맞을 경우 지분 매각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송계의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민주 회장의 의사"라며 "가격 수준이 팔기에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언제든 매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껏 M&A설이 계속 나돌면서도 성사되지 않은 것은 결국 가격 때문"이라며 "만족스러운 가격이 형성된다면 회장의 지분 매각이 '설'로만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씨앤앰은 올해 말로 예정된 서울·런던 동시상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IR팀을 꾸려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주 상황에 대한 것이라 자세히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고 전했다.

현재 씨앤앰은 서울·경기 지역에 방송가입자 203만 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티브로드, CJ케이블넷에 이어 가입자 규모 기준 국내 3위 MSO다. 현재 이민주 회장의 씨앤앰 지분은 51.92%, 이 회장의 부인인 신인숙씨가 9.25% 등 이 회장 일가가 약 6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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