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C&M 매각이 SO업체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 구창근 연구원은 25일 "MBK-신한은행 컨소시엄, 맥쿼리 PEF-굿모닝신한증권 컨소시엄 등이 C&M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매각 지분은 골드만삭스 보유 지분 30%를 포함해 최소 40% 이상, 최대 100%로 인수가액 산정시 가입자당 가치는 100만원 내외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또 "이 경우 C&M 기업가치를 최소 2조5천억원에 인식하는 딜이 될 것"이라며 "C&M이 구매력 높은 수도권 중심의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높게 인식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C&M 매각이 다른 SO업체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높은 시장가격이 확인됨에 따라 IPTV의 도입 등으로 영업위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줄어들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 CJ홈쇼핑이나 태광산업, 큐릭스, 디씨씨 등에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을 반영해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다만 큐릭스, 디씨씨 등은 꾸준한 실적 증가세로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이어 "최근 MSO는 통신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번들링 서비스, HD 디지털 CATV서비스 도입 등으로 IPTV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경쟁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주요SO업체의 주가가 수익가치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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