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시스가 스몰 비즈니스, 이른바 소기업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발표하고 파트너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링크시스가 전세계적으로 진행하는 '2007년 커넥티드 오피스 데이' 행사차 방한한 아태지역 영업 담당 산지브 굽타 이사는 7일 "링크시스는 유무선 공유기 등 소비자 대상 제품만을 판매하는 업체가 아니다"라며 "스몰 비즈니스(SB)를 위한 제품의 풀 포트폴리오를 갖춘 전문 회사는 우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링크시스는 전세계적으로 SB 시장의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아태지역만 보더라도 3천200만개의 소기업이 있으며 이들은 향후 3년내 자사 네트워크를 35% 이상 증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70%의 소기업은 향후 1년내 자사 인터넷 연결 속도를 1메가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굽타 이사는 "이러한 소기업들은 자사에 네트워크 부서를 따로 두기보다 서비스제공업체(SP)를 통한 매니지드 서비스에 크게 의존한다"며 "이미 링크시스는 유럽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매니지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링크시스는 SP의 소기업 매니지드 서비스를 위한 신제품군 '링크시스 원'을 출시했다. 링크시스는 기간통신사업자나 별정통신사업자 등에 이 제품을 판매하고 SP들은 이를 통해 소기업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굽타 이사는 "링크시스는 보안, 보이스/비디오, 무선랜, 라우터, 스토리지, 랜 스위치 등 소기업을 위한 모든 솔루션을 보유했거나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솔루션을 갖추고 파트너와의 공조를 통해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링크시스는 자사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인 '링크시스 파트너 커넥션(LPC)'을 강화하고 있는데, 특히 모회사 격인 시스코와 파트너 프로그램의 통합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시스코는 3만4천개 이상, 링크시스는 1만3천개 이상의 파트너가 등록됐으며 양사의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곳도 이 중 5~7%를 차지하고 있다. 굽타 이사는 "양사는 점차 공동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각 파트너사는 등급별로 나뉘며 이에 따라 판매할 수 있는 장비와 할인 요율 등이 차별화돼 있다"고 말했다.
소기업 시장 중에서도 링크시스는 직원수 50~100명 규모를, 시스코는 그 이상의 규모를 타깃으로 해 시장 중복을 없애고 있다.
굽타 이사는 "링크시스와 시스코에 있어 스몰 비즈니스는 빅 비즈니스"라며 "링크시스가 단지 개인 소비자 대상의 제품을 제공하는 곳이 아닌, 소기업 대상의 네트워킹 제품을 제공한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스코와 연계되는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은 향후 6개월~1년 내 한국 시장에서 시작될 계획이며 링크시스 원을 이용한 매니지드 서비스 역시 한국 시장 상황에 따라 도입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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