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1천원 미만 저가주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영탁)가 1일 발표한 '가격대별 분포 및 주가 등락 현황'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1천원 미만 저가주의 경우 지난해말과 비교해 평균 52.42% 급등했다. 이는 시장대비 40.98%포인트 더 오른 수치다.
1천원 이상 3천원 미만 주식도 22.79% 올라 시장수익률보다 11.35%포인트 앞질렀다. 3천원 이상 5천원 미만 주식의 경우엔 14.86% 올랐고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의 주식은 12.55% 상승했다.
그러나 3만원 이상 고가주는 6.37%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시장평균보다 5.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주식이 비쌀 수록 상승폭이 적은 것.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의 중가주가 가장 큰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역시나 고가주보다는 저가주의 상승폭이 더 컸다.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 주식의 경우 19.39% 올라 시장평균보다 11.86%포인트 더 올랐다.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 주식도 19.34% 상승했고, 5천원 미만 주식은 17.38%의 수익률을 기록해 시장평균대비 9.85%포인트 더 올랐다.
그러나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주식의 경우 상승률이 7.14%에 불과해 시장평균에 못 미쳤고 10만원 이상 주식의 경우엔 6.75%로 시장평균보다 0.78%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 상승률 상위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한국기술산업과 코스닥시장의 액티패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술산업은 27일 기준으로 전년대비 417.83% 상승했고 한국석유, 화인케미칼, 유니온 등도 200% 이상 급등했다. 삼호개발, 대양금속, 후성, 대한화성, 동양제철화학, 한국공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액티패스가 570.39%나 급등했고 화이델SNT, 케이디씨 등도 500% 이상 상승했다. UC아이콜스, 에이로직스, 네스테크, 유니보스, 동신에스엔티 등도 200~400% 가량 급등했다.
다단계 주가조작 파문에 연루된 루보의 경우 16일 기준으로는 연초대비 1,143% 급등했으나 이후 10일 연속 하한가로 내려앉으며 수익률도 148%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기준으로는 191.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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