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콤과 화웨이-쓰리콤의 한국 통합법인 대표에 전 화웨이-쓰리콤 대표인 데이비드 리우가 사실상 내정됐다.
지난달 방한한 쓰리콤 본사 CEO 에드가 마스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통합법인의 대표는 한국인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실제로는 중국계 데이비드 리우가 임명됐다.
이에 대해 에드가 마스리는 "통합법인의 대표로 해당 국가의 사람을 임명하는게 일반적"이라면서도 "한국의 경우 데이비드 리우가 합병 회사의 통합 절차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다소 애매한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리콤은 오는 5월 초 통합법인 대표에 대한 공식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무실 통합 등 물리적 절차 역시 진행중이다. 현재 영업 등 모든 비즈니스 활동은 통합법인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화웨이-쓰리콤 출신의 데이비드 리우가 통합법인 대표로 내정됨에 따라 IT 업계 1세대격인 한국쓰리콤 출신 이수현 사장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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