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안내를 해주는 편리한 도구인 내비게이션에서 새 주소체계에 따른 길안내를 받기위해서는 5월까지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지난 5일 새 주소관련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각 전자지도 업체들은 새 주소체계를 반영한 전자지도 업데이트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새 주소 체계는 기존 번지 체계의 법적 주소를 도로 이름과 건물 번호로 변경하는 것이다.
일례로 노원구 상계동 624 주공아파트의 주소는 노원구 늘푸른1길14로 바뀌게 된다.
'아이나비'와 '루센' 전자지도를 판매중인 팅크웨어와 시터스는 오는 5월 중으로 이미 결정된 새 주소 입력을 마치고 이를 반영한 업데이트 버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맵앤소프트는 '지니' 전자지도의 경우 이달 중 서울의 새 주소를 반영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맵피'는 5월 중 5.0버전 업그레이드시 수도권까지 확대해 새 주소를 첨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전자지도 업체들은 행자부에서 자료를 제공받아 기존 주소체계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지도 시스템을 수정하고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에서 전국단위의 새 주소를 모두 검색하기에는 아직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새주소 부여율이 아직 낮기 때문이다.
행자부의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 시설사업추진현황에 따르면 이달 현재 새 주소체계에 따른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 완료율은 43.6%에 불과하다. 올해 사업 추진율도 15.9%에 불과하다. 서울의 경우 부여가 완료된 상태다.
이에 대해 내비게이션 업계의 한 관계자는 "행자부에서 제공되는 새주소 DB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자지도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새로운 주소체계를 검색하려면 사용중인 전자지도를 꼭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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