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OS)와 플랫폼으로 리눅스가 각광받고 있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810만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모바일 리눅스 기기는 오는 2012년 2억300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ABI 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모바일 리눅스' 보고서를 통해 2007년 현재 810만대 규모의 모바일 리눅스 시장이 오는 2012년 2억3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일반 상용 모바일 리눅스 시장외 실시간운영체제(ROTS)가 급증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ROTS는 2007년부터 시장을 형성, 오는 2012년까지 760만대 시장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모바일 리눅스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관사로 있는 리모(LIMO) 파운데이션과 같은 통신 사업자들의 연합체와 트롤테크, 액세스 등의 상용 리눅스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ABI 리서치는 초기 스마트폰 위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모바일 리눅스는 향후 중가 휴대폰에도 적극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리눅스의 강점은 ▲라이선스 프리 ▲RTOS 시장 대응 ▲경제성 있는 써드파티 개발사 운용 등이다.
ABI 리서치의 스튜어트 카라우 연구원은 "모바일 시장에 리눅스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이미 입증됐다. 이제는 시기가 언제인가만 남아있을 뿐"이라며 "범용성의 한계라는 리눅스의 결점은 대형 업체들의 참여로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마트폰 위주로 형성돼 있는 모바일 리눅스 시장은 모토로라의 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이 하나 둘씩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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