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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위피 없는 단말기' 인기…DRM 없어 MP3P처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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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 미지원은 감수해야

KTF가 무선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3세대(G) 휴대폰 'LG-KH1200'를 지난 주말부터 판매했다. 대형 유통상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판매되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공짜에 가까운 가격이다. 무선인터넷 기능이 빠진 만큼 가격이 저렴해졌기 때문. 일반 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음성통화와 단문전송서비스(SMS)는 그대로 쓸 수 있고 3G 폰의 장점인 화상통화 역시 가능하다.

저가로 출시된 제품이지만 휴대폰 자체의 기능은 대부분 지원한다. 13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됐고 MP3 기능도 지원한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화상통화시 무선 헤드셋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테크노마트의 한 KTF 대리점 사장은 "무선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LG-KH1200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필수 기능은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무선인터넷을 지원하지 않아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와 KTF의 MP3 서비스인 '도시락'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단점이다.

KTF가 3G 서비스를 시작하며 의욕적으로 시작한 '1천자 문자'와 사진, 음악 등을 함께 보낼 수 있는 MMS는 사용할 수 없다.

내장된 MP3 기능은 디지털저작권보호장치(DRM)을 지원하지 않는다. 때문에 KTF의 MP3 서비스인 '도시락'을 통해 소비자가 구매한 MP3 파일은 LG-KH1200에서 사용할 수 없다.

LG-KH1200 사용자가 MP3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마이크로SD 외장 메모리에 DRM이 없는 일반 MP3 파일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MP3 플레이어처럼 사용할 수 있다.

KTF 관계자는 "위피 없는 단말기를 추진하면서 무선인터넷 관련 매출을 상당수 포기해야 했다"며 "MMS와 DRM 미지원으로 일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만큼 얻는 이익도 많기 때문에 이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KTF는 MP3와 '도시락'이라는 주 데이터 매출을 포기하면서까지 '위피 없는 단말기'를 추진한 셈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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