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마음은 봄바람을 타고 설레기만 한다. 그러나 달콤한 신혼 생활을 위한 혼수를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달콤하지 않다.
막상 TV 하나를 사려고 해도 다양한 브랜드와 기능, 가격 등을 비교해야 하는데 이런 비교를 혼수 품목별로 모두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때부턴 혼수 준비가 피곤한 일로 바뀌고 만다.
엠톡 편집부는 이같은 예비 부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자제품 유통점 하이마트와 함께 금액대별로 적당한 혼수 품목을 선정해봤다.
혼수 가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체 구매 금액의 한도액을 정하는 일이다. 혼수 가전을 준비할 예산으로 총 300만원, 500만원, 900만원 등의 선으로 대강의 예산을 잡아놓고 그 안에서 제품별로 금액을 나눠 예산을 할당하면 좋다.
품목별로 그 예산에 맞는 브랜드를 선정해 그때부터 가격을 비교하면 보다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품목을 과도하게 비싼 제품으로 하고 나머지 제품에 예산을 초과해 투입하는 실수도 줄일 수 있다.
통상 300만원 이하 예산을 잡는 경우는 브랜드나 외형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실속 위주로 제품을 선택 하는 알뜰족인 경우가 많다. 900만원대 혼수 예산을 잡았다면 상당히 호화로운 살림을 준비하는 편이다.
전자제품 유통점에 따르면 최근의 예비 부부들은 중간 가격대인 500만원대보다는 아예 저렴한 300만원대 혼수나 호화판인 900만원대 혼수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한다.
이렇게 혼수 구입 비용이 양극화된 이유는 혼수 가전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디지털 TV가격이 떨어지면서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 반면, 풀 HD TV등 고급 제품이 쏟아져 고급 사양과 일반 사양의 가격차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주방 가전 제품들도 인테리어 제품이 쏟아지면서 가격의 편차가 커진 것도 예비부부의 혼수 구매 양극화를 불러온 원인으로 꼽힌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32인치 LCD TV만 하더라도 100만원대 초반에서 300만원 초반까지 가격 편차가 크다”고 전했다. 다행히 대형 TV와 드럼세탁기 등이 크게 유행하면서 가격도 낮아져 고급 사양이 아닌 제품으로 선택하면 충분히 구매 예산을 낮출 수 있다.
각 유통점이나 브랜드 제조사들이 결혼 시즌을 앞두고 실시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해도 여러 가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제품을 구매하면 신혼여행이나 가구 구매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혼수를 구매할 때 염두에 두면 좋다.
삼성전자가 제휴를 맺은 곳은 한샘인테리어(가구), 삼성카드TnE(신혼여행), 듀오(웨딩컨설팅), 카드랜드(청첩장), 행남자기(주방용품),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 등이다. 이 제휴 업체들을 활용하면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하이마트는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가전제품 업체가 진행하는 혼수 이벤트들을 매장에서 적극 홍보하고 패키지별로 혼수 가전을 판매한다. 매장마다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품이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제품을 고른 후에도 각 매장에서 어떤 행사를 진행하는지 살펴보면 좋다.
전자제품 유통점 테크노마트도 2층과 3층 가전 매장에서 혼수 패키지 특별 판매전을 실시하고 있다. 혼수 가전 전시회도 열려 예비부부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상기 가격은 하이마트 판매가 기준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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