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주인 후보 2명이 본격적으로 우주인 훈련을 받기 위해 28일 러시아로 출국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한국 우주인 후보인 고산, 이소연 씨가 28일 출국해 오는 3월 6일 러시아 일반의학위원회(General Medical Commission)에 참석한 뒤 이튿날인 7일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 정식으로 입소한다.
이들은 2월 초부터 국내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아 왔다.
1년 일정의 우주인 훈련은 ▲우주비행을 위한 이론 교육 ▲소유즈호 및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행동 훈련 ▲생존 훈련 ▲우주적응 훈련 ▲과학임무 훈련 ▲러시아어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또 체력 훈련과 기본 소양교육도 함께 받을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3월부터 8월까지는 기본훈련으로 러시아어를 집중적으로 익힌 뒤 ▲우주선 이론 교육 ▲정신심리 ▲항공 안전 훈련 등을 받는다.
또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는 ▲중력 가속도 적응 ▲고도 적응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훈련 시간은 총 1천800여 시간이며 우주비행 닷새 전부터는 외부와 완전히 격리돼 의학적인 관리를 받는다.
고산, 이소연 씨 중 최종 선발될 1명은 2008년 4월경 러시아 소유즈호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에서 7~8일간 체류하며 과학실험 등 우주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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