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IPTV컨퍼런스]"콘텐츠 생태계 복원해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DMB, 와이브로, IPTV같은 새로운 플랫폼들이 생겨났지만 콘텐츠 생태계는 붕괴되고 있어, 대책을 만들지 않으면 IPTV는 올드미디어를 뉴미디어가 잠식하는 '제로섬게임'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심상민 성신여대 문화정보학부 교수는 25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IPTV 성장전략 컨퍼런스 2007'에 참가해 플랫폼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간 새로운 파트너쉽 관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민 교수는 "IPTV같은 뉴미디어 도입에 있어 경제중심적인 실용주의적인 마인드가 너무 크다. 콘텐츠의 문화적 특성에 대한 이해없이 IT 기술 미디어의 관점에서만 다루면 제로섬 게임이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TV포털이 출현하면서 VOD로 콘텐츠 가격은 싸지고 회선사용료는 높아지는 현실이 영화에서 문제작이나 화제작을 출현시킬 가능성을 막는다면, 결국 IPTV의 킬러콘텐츠도 나올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심 교수는 "최근들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에 대한 소비 지출이 1979년 이후로 처음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컴퓨팅 지출은 늘고 있다"며 "콘텐츠를 창작하는 문화창조자들의 정당한 권위와 지위가 붕괴된다면 뉴미디어의 발전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심교수는 영화나 연극 등 2차 콘텐츠의 기본이 되는 출판콘텐츠가 43.4%에 달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게임에 뒤져쳐 있는 현실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럴 경우 문화적 다양성 없이 스타벅스같은 대형점만 존재하는 상황이 콘텐츠 시장에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심상민 교수는 이에따라 "포털과 CP간의 갈등요인에서 보듯이 파이프라인과 콘텐츠 창작자간 관계가 정상으로 바뀌어야 하며, 무한히 공급되는 콘텐츠를 필터링해 가치있는 것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콘텐츠 패키지 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가 함께 상생해야 한다면 기존 방송들과의 갈등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IPTV컨퍼런스]"콘텐츠 생태계 복원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