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트워크보안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통합위협관리(UTM) 분야에서 국내 정보보호업체들의 국산 솔루션 '돌풍'이 예상된다.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안티바이러스 제공업체들이 UTM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기 위해 제품을 준비 중이며 그동안 침입방지시스템(IPS), 웹 방화벽 솔루션을 주로 제공하던 업체들 역시 UTM 신제품을 올해 선보이겠다고 밝혀 올해 국산 UTM 솔루션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UTM 솔루션을 출시할 이들 업체들은 네트워크보안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UTM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으로 그동안 외산 솔루션이 주를 이뤄왔던 네트워크보안 시장의 판도변화도 점쳐지고 있다.
네트워크보안 사업을 올해 주력사업 중 하나로 정한 안철수연구소는 1분기 내 UTM 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외산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UTM 제품의 편의성,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강조하고 국내 기술과 지원 인력을 내세워 고객 편의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울 전략이다.
또한 안철수연구소는 기존 안티바이러스제품과 스파이웨어제품 등을 연계해 제공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우리 역시 올해 UTM 솔루션인 '바이로봇F1'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하우리가 펌킨네트웍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솔루션으로 하우리의 안티바이러스, 안티 스팸 부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우리는 이 제품의 UI와 기능 등을 한국어로 개발해 국내 사용자들을 공략할 전략이다.
그동안 가상사설망(VPN) 사업에서 강세를 보여오던 넥스지도 오는 6월 중견 및 중소기업(SMB)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UTM 장비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VPN과 방화벽, IPS 등이 통합된 형태로 넥스지는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 장비를 경쟁력으로 내세워 SM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UTM 솔루션을 출시한 퓨쳐시스템은 올해 다양한 마케팅활동과 영업을 진행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퓨쳐시스템 역시 UTM에 대한 SMB 시장의 요구가 높다고 판단하고 VPN, IPS, 방화벽 등을 하나의 장비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고객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