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의 산실'인 선댄스 영화제가 애플과 손을 잡았다.
레드헤링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선댄스 영화제 주최 측은 올해 출품된 71개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 중 32개 작품을 아이튠스를 통해 편당 1.99달러에 판매하기로 했다.
선댄스 영화제는 미국의 명배우인 로버트 레드퍼드가 할리우드의 상업주의에 반발해 지난 1985년부터 계속해 오고 있는 독립 영화제. 특히 이 영화제는 독립 영화 제작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는 오는 18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뒤 28일까지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
이에 따라 영화 팬들은 오는 22일부터 애플과 3년 계약을 맺은 출품작 32편을 아이튠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다운받은 작품은 계속 소장도 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 측은 영화 한 편 판매될 때마다 30%의 커미션을 챙기게 됐으며 영화 제작자들이 50%를 갖게 된다. 선댄스 영화제 주최 측은 나머지 20%를 갖기로 했다.
영화 제작자들은 또 자신들의 영화에 대한 소유권을 그대로 갖게 되며, 따라서 다른 사이트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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