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에 이어 S램에 대한 반독점 조사가 미국에 이어 EU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법무부는 삼성전자와 사이프레스 마이크론 도시바 등 반도체 업체들의 S램 반독점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달 들어서는 소니 역시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뿐 아니라 EU도 S램의 반독점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U집행위원회는 지난 1일 S램 가격 담합과 관련해 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독일 법인도 이와 관련 조사를 받았고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S램에 대한 가격 담합 여부 조사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법무부와 D램 가격 담합행위를 인정하고 벌금과 형사 처벌 등을 받은데 이은 것.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은 D램 가격담합 혐의로 삼성전자와 엘피다, 인피니온, 하이닉스 등에 모두 7억3천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S램은 D램보다 처리 속도가 빠른 장점을 가졌지만 가격이 높아 주로 모바일 분야 등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 S램 시장 규모는 약 29억달러로 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D램 시장의 약 1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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