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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비스타 기능 수정…"한국서도 제 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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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과 유럽연합(EU)에서의 반독점 공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윈도 비스타 일부 기능을 다소 변경했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도 계획대로 내년 1월에 윈도 비스타가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 한국 겨냥 'K버전' 준비

외신들에 따르면 MS는 윈도 비스타의 검색, 보안 기능 및 파일 형식들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브래드 스미스 MS 법률 고문은 "(비스타 수정으로) EU 법률에도 부합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기업용 버전 출시와 내년 1월로 예정된 소비자용 윈도 비스타 출시 일정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브래드 스미스 고문은 한국 시장에서도 내년 1월 윈도 비스타가 정식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MS는 미디어 플레이어와 메신저 기능을 수정했다고 브래드 스미스 고문이 설명했다.

외신들은 또 MS가 한국 공정거래위윈회의 반독점 판결을 의식해 윈도 비스타 'K' 버전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 버전에는 경쟁업체들의 미디어 플레이어와 메신저에 대한 링크를 포함하게 될 전망이다.

MS는 이와 함께 미디어 센터 기능을 제거한 'KN' 버전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KN' 버전은 윈도 비스타가 출시된 지 6개월~1년 쯤 뒤에 출시될 서비스팩과 비슷한 시기에 소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 보안기능도 손 대

MS 간부들은 또 보안회사들이 윈도 비스타의 보안 관리용 소프트웨어인 '시큐리티 센터' 기능을 덮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만텍, 맥아피 등 보안회사들은 최근 MS 소프트웨어가 자사의 비슷한 소프트웨어들과 충돌한다고 비판해 왔다.

MS의 이같은 발표는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윈도 비스타 출시 연기설을 잠재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MS는 반독점 공방이 뜨겁게 제기되고 있는 유럽 지역에서는 비스타 출시를 연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시만텍, 맥아피 등 보안회사들이 MS의 수정 제안에 대해 상당히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들은 MS의 윈도 비스타 수정 내용과 시기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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