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10년차 직장인의 평균 연봉에 업종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8개 업종 중 1위를 차지한 '금융·보험·증권업'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최하위를 기록한 '인력공급·시설유지·TM(용역, 도급)'에 비해 1천만원 가까이 높았다.
연봉정보제공 전문회사 페이오픈(대표 이주원)이 28개 업종의 경력 10년차 직장인 1만7천314명을 대상으로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금융·보험·증권업 종사자'가 4천31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력공급·시설유지·TM(용역, 도급)' 종사자는 3천31만원이었다.
이어 '법률·회계·광고·홍보·연구 분야' 종사자가 4천6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정보통신·컴퓨터·인터넷' 관련 업종 종사자로 3천845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기·가스·수도·에너지·화학·환경 관련 서비스' 분야가 3천794만원, '영화·방송·공연·문화·스포츠·언론' 분야가 3천694만원으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대기업들이 포진한 반도체나 조선, 중장비, 자동차 제조업들은 5위권 밖에 머물렀다.
'의료·정밀·LCD·반도체 제조업' 종사자들은 평균 3천687만원으로 6위, '공기업 등 정부투자기관' 종사자가 3천606만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8위는 '컴퓨터·사무용 기기 제조업' 종사자로 3천596만원을 받고 있으며, '전기·전자·통신장비·유무선통신 제조업' 종사자는 3천560만원으로 9위였다. 10위는 '자동차·운송장비·조선·선박·중장비 제조업' 종사자로 3천558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오픈 측은 변동상여금이나 개인적인 성과급 또는 복리후생비 명목으로 지급되는 부분을 제외하고 연봉에 고정상여금을 더한 금액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페이오픈 사장은 "구직자들은 직업에 대한 최신정보를 많이 확보하여 직업트랜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를 통해 10년 후에 각광받을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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