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목청 따는 날'(노래방), '컴퓨터여 그기 머시라꼬 보자보자 고치보자'(컴퓨터 수리점), '아빠팬티 엄마브라'(내의 전문점).
114 안내원들이 뽑은 재미있고, 웃음을 자아내는 상호이름들이다.
114 종합정보안내 서비스 전문 기업인 코이드(대표 박종수)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본부 114 상담원 800명을 대상으로 '웃음이 터져 나오는 상호 공모 및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공모 결과 총 2천42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1위는 노래방 상호인 '돼지 목청따는 날'(154표), 2위는 컴퓨터 수리점인 '컴퓨터여 그기 머시라꼬 보자보자 고치보자'(135표), 3위는 내의 전문점 '아빠팬티 엄마브라'(110표)가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직업적 특성상 많은 상호명을 접하는 114 상담원들이 웃긴 상호명을 발굴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즐거움을 선하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7개 지역본부 중 웃긴 상호가 가장 빈번히 나타나는 부산 본부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코이드가 발표한 웃긴 상호 중에는 패러디 상호명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고기집 '돼지 엉뎅이 소풍가는 날', '네 안에 돼지 있다', 치킨 전문점 '아디닭스', '닭치거라', '코스닭', 순대전문점 '순대렐라' 등이 유쾌한 상호명으로 뽑혔다.
이밖에 '아나파 치과', '장팔팔 내과', '개판 오분전 애견샵' 등 상호의 특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상호명도 114 상담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114 부산 본부 상담원들은 "매일 비슷한 상담 업무로 매너리즘에 빠질 때도 있으나 독특하고 웃긴 상호명을 접할 때는 당황스러우면서도 사람들의 기발한 재치에 놀라기도 한다"며 "일반인들도 잠시나마 웃긴 상호명을 접하면서 즐겁고 유쾌한 기분을 느꼈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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