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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인수 절대 불가'...네오웨이브 경영권 적극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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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신 및 유무선 통신장비 업체 네오웨이브(대표 최두환)가 23일, 금형성형 제조업체 제이엠피(대표 손경수)를 상대로 적극적 경영권 방어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제이엠피는 22일, 네오웨이브의 최대주주인 한창으로부터 네오웨이브의 주식 38.46%를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네오웨이브의 창업자 최두환 사장은 "제이엠피가 네오웨이브의 지분을 갑작스럽게 인수, 계약하면서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일방적 통보를 해왔다"며 강력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제이엠피가 네오웨이브의 경영권을 인수할 경우 본인을 비롯, 주요 경영진이 회사를 떠날 각오"라고 말했다.

네오웨이브는 통신장비 분야와 무관한 금형성형 제조업체 제이엠피가 경영권을 행사할 경우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네오웨이브는 "제이엠피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업종 자체도 다르다"며 "양사의 협의를 거쳐 정상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 아니라 사전 협의 없이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일방적 통보만 해온 제이엠피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이엠피는 21일 공시를 통해 네오웨이브의 지분 130만 주를 39억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추가로 370만 주를 160억9천500만원에 취득해 총 50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제이엠피는 주식 취득의 이유를 '경영참여 및 신규사업진출'이라고 공시했다.

제이엠피는 네오웨이브 지분인수에 대해 22일 이미 11억원의 선금을 지급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잔금 149억9천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네오웨이브는 "제이엠피가 18일 130만주를 취득, 21일에 370만주를 취득했다"며 "이에 최두환 사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18일 개인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본인이 보유한 주식 6.18%를 18일 매각했으며 네오웨이브에 우호적인 주체가 경영권 보호를 위해 이를 즉각 매입했다.

네오웨이브는 98년 설립돼 2001년 1월 코스닥 상장된 유무선 통신장비기업으로 올해 매출 목표액 450억원, 경상이익 50억으로 잡고 시장 공략중이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332억원이다.

2006년 8월 현재 총 101명의 직원을 보유했으며 매년 총 매출액의 약 15%를 R&D에 투입한다. 직원의 약 50%에 달하는 47 명이 R&D인력일 정도로 기술 기반 회사다.

제이엠피는 2005년 총매출액 192억원에 10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2006년 상반기에는 96억원 매출에 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알루미늄 새시업체 남선알미늄 인수를 시도했다 실패한지 8일만에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네오웨이브의 지분을 인수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연기자 digerat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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