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지혜 가슴 증명
한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코르셋 의상을 입고 컴백무대를 가진 이후 줄곧 가슴성형 의혹을 받았던 가수 이지혜가 30일 오전 서울 남산 타워호텔 야외수영장에서 비키니 시연회를 가졌다. 비키니 시연회를 통해 가슴성형 논란을 잠재우고, ‘자연산 가슴’임을 증명하겠다는 것. 성형의혹을 받은 연예인이 언론을 상대로 증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지혜는 인터뷰 자리에서 가슴성형 논란이 계속 될 경우 초음파 검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적극적인 모습이 보기 좋다’, ‘성형의혹을 증명한다니 자신감 있어보인다’고 격려를 보내는가 하면, ‘뜨기 위해 홍보하는 것이다’, ‘가수는 노래로 승부를 걸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 동원호 석방
지난 4월 소말리아 인근 해적에게 피랍되어 가족과 국민들의 가슴을 졸이게했던 동원호가 석방되었다. 납치 직후 납치범들은 소말리아 과도정부가 발급한 동원호의 조업 허가증의 효력을 문제 삼으며 협상을 요구해왔으나, 한 달이 넘도록 구체적인 협상조건은 제시하지 않은 채 계속 말을 바꾸며 시간만 끌었다. 결국 피랍 후 117일만에 선원들의 몸값을 주 내용으로 협상이 타결되었으며, 석방된 동원호는 소말리아 영해를 벗어나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인근 해역에 대기중이었던 미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안전지역으로 옮겨졌다. 노심초사 선원들의 안전을 기원하던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넉 달 가까이 끌어온 회사와 정부의 협상태도에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3. 피서지 꼴불견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요즘, 소문난 명산이나 해수욕장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몰려드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1년에 단 한번 뿐인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피서지에 왔건만, 주변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나는 경우도 심심찮게 생기기 마련이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휴가철 피서지에서의 꼴불견은?"이라는 설문을 한 결과, 1위는 '음주에 고성방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계곡이나 모래사장에 음식 버리는 행위', 3위로는 '너무 심한 노출패션'이 선정되었고, 그 외에도 바가지 씌우는 상인들, 계곡물에서 설거지하기 등의 꼴불견 사례도 거론되었다. 남에게 해를 끼치면서까지 즐길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모두다 기분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공중도덕 준수가 필수요건일 것이다.
4. 옷 빨리 벗기
일본 방송의 ‘옷 빨리 벗기’라는 동영상이 네티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 한 남성이 ‘여러분은 옷을 몇 초에 벗는 것이 가능합니까? 오늘 저는 10초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라며 방청객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는 자신이 입은 평범한 옷과 속옷을 보여준다. 곧이어 옷 벗는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벨이 울리자 갑자기 남자는 상체를 엎드려 흰 내의를 쭈욱 앞으로 빼더니 두 손으로 바지를 내리고 몸을 세워 애벌레가 껍질을 벗듯 상의를 벗어버린다. 속옷을 포함에 옷을 모두 벗어버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7초. 지켜보던 일본쇼의 사회자가 놀라는 표정이 클로즈업되며 동영상은 끝이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기하다, 놀라운 속도이다'며 놀라움을 표시하는가 하면, '일본 쇼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선정적인 방송에 일침을 놓기도 했다.
5. 김옥빈 황당 발언
인기 절정의 배우 김옥빈이 토크쇼에서 황당 발언을 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1일 김옥빈이 출연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는 '이런 남자 별로야' 라는 주제로 대화가 진행되었다. 이에 김옥빈은 자신의 경험담을 든다더니,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쪼잔하게 할인카드를 내밀어 분위기가 깨졌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꺼냈다. 진행자가 재치있게 유사한 상황을 다른 예로 들며 썰렁해진 분위기를 웃음으로 유도했으나, 방송 직후 김옥빈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막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쌓아온 솔직 담백한 김옥빈의 모습과 너무나 다른 그녀의 발언은 인터넷에서 한창 비난받고 있는 '된장녀' 와 다를바 없다며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6. 거리복판 살인극
집으로 돌아가던 20대 여성이 강남 번화가 한복판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더군다나 범인이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여서 더욱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용의자는 30대 일식집 주방장 이 모씨로, 소주 3병을 마신 뒤 자신이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하던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 씨는 평소 여성들의 헤픈 행동을 추악하게 여겨오다가 술이 만취된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게 사건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 씨는 6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여성들에 대한 적개심이 커졌고, 고시원을 전전하며 평소에도 여성을 증오한다는 말을 자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특정한 대상이나 목적없이 일어나는 묻지마식 범죄에 자신도 언제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
7. 괴물 옥의 티
올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괴력을 보이고 있는 영화 '괴물'이 네티즌 사이에서 '괴물 옥의 티'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일부터 하나 둘씩 영화 감상평과 함께 인터넷상에 올라오기 시작한 '괴물 옥의 티' 중 네티즌에게 공통적으로 인정 받은 옥의 티는 세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 한강 변에 출몰한 괴물이 현서(고아성)를 낚아채며 한강물 속으로 뛰어든다. 2톤이 넘게 보이는 괴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사라졌으나 옆에 있던 오리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 둘째, 괴물이 한강 저수지를 뒤지다 고모 남주(배두나)가 원효대교 틈새에 빠지자 괴물은 매번 사용했던 꼬리를 사용하기는 커녕 몇 번 시도해보지도 않고 눈 앞의 먹이를 포기한다. 마지막으로 등장인물의 대화 중 남일(박해일)을 경찰에 넘기려던 선배가 경찰에게 '현상금 얼마나 떼죠?'라고 묻자 경찰은 ' 현상금은 비과세 기타소득이라 세금자체가 없어요'라며 답한다. 그러나 현상금은 원천징수 대상인 기타소득으로 약 20%세금이 부과된다는 것. 열렬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괴물, 한국영화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 네티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8. 식인조개
만화 속에서나 등장할법한 사람을 잡아먹는 조개가 실제로도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왕조개라 불리는 이 조개는 무게 200kg, 길이만해도 1.5m에 달하며 수심 200m 가량의 심해에 서식한다. 이 대왕조개는, 평소에는 입을 벌리고 먹이를 찾는데 위기를 느끼면 본능적으로 입을 다물어 버린다. 그러므로, 자맥질을 하다 실수로 대왕조개 입에 손을 넣게 되면 대왕조개는 순식간에 입을 다물어버리고, 대왕조개에 잡힌 사람은 결국 물 밖으로 못 나가 익사하게 되어 식인조개라고도 불리는 것이다. 이 대왕조개는 크고 예쁜 외관을 하고 있어, 세면대나 각종 생활용품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9. 애정결핍테스트
혼자 사는 이른바 '싱글족'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인터넷상에서 '애정결핍테스트'라는 게시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테스트는 10개의 문항으로 1.손톱물어 뜯는 버릇이 있다, 2. 다리를 떤다, 3. 상대에대한 집착이 강하고, 소유하려는 욕구가 강하다, 4.바람둥이 기질이 있다, 5,스킨쉽을 좋아한다, 6. 팔짱끼는것을 유난히 좋아한다, 7. 자책한다, 8. 장난을 많이한다, 9. 부드러운것을 좋아한다, 10. 사람들과 잘 어울리다가 집에 있으면 급격히 우울해진다 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 ' 아니오'로 자신의 애정결핍도를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다. 7개 이상의 항목에 '예' 라고 대답한다면 애정결핍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10. 회사가기시러쏭
'회사가기시러쏭'이라는 제목의 코믹송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KBS 오락프로그램인 상상플러스에서 처음 소개되어 알려지게 된 '회사가기시러쏭'은, 직장생활에 지친 주인공이 백수시절은 까맣게 잊은 채 직장상사와의 마찰, 출근전쟁 등에 시달리며 투덜거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 감자도리가 그 주인공이며, '회사가기 시러(시러시러) 회사가기 시러(어 시러)', '짜증맨 부장님의 호통소리, 비수처럼 때리곤 뒤끝없다', '출근전쟁에다 퇴근눈치, 항상 고민되는 것 점심메뉴'등 재미있는 가사로 이루어져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직장인의 애환을 기가막히게 표현하고 있다고 좋아했지만, 일부 청년 실업자들은 '이 노래는 백수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며 못마땅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순위 | 검색어 | 상승폭 |
| 1 | 이지혜 가슴 증명 | 195,334 |
| 2 | 동원호 석방 | 87,035 |
| 3 | 피서지 꼴불견 | 729,904 |
| 4 | 옷 빨리 벗기 | 200,668 |
| 5 | 김옥빈 황당발언 | 169,000 |
| 6 | 거리복판 살인극 | 658,405 |
| 7 | 괴물 옥의 티 | 307,063 |
| 8 | 식인조개 | 129,567 |
| 9 | 애정결핍 테스트 | 580,431 |
| 10 | 회사가기시러쏭 | 30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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