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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 있던 USB, 휴대폰 속으로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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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의 본격적인 'PC 따라잡기'가 시작됐다. 이미 PC에서 사용하던 일부 기능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용량 메모리와 데이터 교환을 위해 USB포트를 내장한 제품이 늘고 있는 것.

모토로라가 '레이저'의 후속 제품으로 출시 예정인 '크레이저'와 '라이저'는 USB2.0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휴대폰이 별도의 USB 케이블을 통해 휴대폰과 PC의 USB 연결을 지원했지만 1.1 버전으로 속도가 느려 주소, 일정 이외의 데이터를 PC와 주고 받기에는 부족했다.

USB2.0의 경우 1.1 버전에 비해 초당 전송속도가 7배 정도 빠르다. 1.1버전에서 1초당 1Mb 정도를 전송하는데 비해 2.0버전은 7~8Mbps 정도를 전송할 수 있어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 받는데 유리하다.

휴대폰에 카메라, MP3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내장되면서 PC와의 연결은 중요한 문제가 됐다. 공중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받을 경우 비싼 데이터 통신 요금 때문에 PC에 다운로드 한 파일을 휴대폰으로 다시 옮기는 과정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국내에 출시된 휴대폰 역시 대부분 USB 연결을 지원한다. 별도의 데이터 케이블을 이용해 24핀 표준단자와 USB단자를 연결하고 있다.

아직 국내 출시된 대부분의 휴대폰은 USB1.1을 사용하고 있다. 퀄컴의 MSM 칩셋에 USB 연결 기능이 내장돼 있어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USB2.0을 지원하려면 아직 별도의 칩셋을 내장해야 한다.

휴대폰 개발자들은 모토로라에서 USB2.0 기능을 내장한 것을 두고 "휴대폰의 PC 따라잡기가 본격화됐다"고 평가했다.

한 휴대폰 제조사의 개발 팀장은 "현재 국내 출시된 대부분의 휴대폰은 PC와 USB1.1 연결을 지원해 속도를 제외하고 모토로라 제품이 특별할 것은 없다"며 "하지만 USB2.0 기능이 내장된 것은 휴대폰이 단순한 일정관리, 주소록 기능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제조사의 한 개발자는 "해외에서는 블루투스가 일반화돼 이어폰 단자 없이 블루투스 연결만으로 헤드셋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A2DP 등 블루투스의 스테레오 프로파일이 일반화 되면서 휴대폰에 내장돼 있던 외부 입출력 단자의 수가 줄어들고 통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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