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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국제전화엔 인터넷전화가 딱!!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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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어떻게 이용하나

가정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ADSL/VDSL/Cable 모뎀 등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선이 있어야 한다. 기업에서도 인터넷 연결을 위한 전용선, LAN 등의 통신망이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인터넷전화용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소프트폰의 경우에는 PC용 마이크나 스피커, 헤드셋, USB폰 등이 필요하다. 웹카메라가 있으면 화상통화도 가능하다.

소프트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서비스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한다. 그리고 헤드셋이나 USB폰을 PC에 연결한 후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한다.

이후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한다. 대부분 소프트폰 서비스는 회원간 통화는 무료지만 일반전화나 휴대폰으로 통화하기 위해서는 선불 결제해야 한다.

발신뿐 아니라 착신 번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가입 절차를 밟아야 한다. 070 착신 번호를 사용할 경우에는 월 2천원 가량의 가입비를 내야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전화에도 착신전환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PC가 꺼져있다고 해도 자신이 미리 지정해 놓은 번호로 전화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어떤 회사가 있나

과거 다이얼패드를 서비스하던 새롬기술은 없어졌다. ‘다이얼패드’라는 브랜드도 미국의 야후에 넘어갔다. 대신 2003년 새롬기술에서 분사한 새롬씨앤티가 다이얼패드의 뒤를 이어 인터넷전화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대신 서비스 이름을 다이얼070(www.dail070.c o.kr)으로 바꿨다. 다이얼070은 피씨투폰이나 폰투폰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곧 기업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과거 PC통신 프로그램인 ‘이야기’로 유명했던 큰사람컴퓨터도 오랫동안 ‘엘디’(www.elthe.co.kr)란 브랜드로 피씨투폰 방식으로 인터넷전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작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엠텔(www.imtel.com)도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아이엠텔은 메신저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올해 1월 피씨투폰과 피씨투피씨 방식의 소프트폰인 네이버폰(phone.naver.com)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메일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부여되는 메일 마일리지와 한게임 한코인을 네이버폰 통화 아이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네이버 지역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네이버폰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업체와 바로 통화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스카이프는 P2P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인 카자(KaZaA)의 개발자인 니클라스 젠스트룀과 야뉴스 프리스가 2003년 8월 공동설립한 회사로 우리나라에는 작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2월부터는 옥션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스카이프 역시 메신저 기반의 소프트폰으로 현재 27개 언어로 거의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스카이프에서는 일반전화나 휴대폰과 전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제품인 ‘스카이프 아웃’, ‘스카이프인’을 개발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 규제로 인해 현재 ‘스카이프 아웃’와 ‘스카이프 인’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나 곧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기업 시장에서는 주로 삼성네트웍스와 애니유저넷, 무한넷코리아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www.samsungnet works.co.kr)는 ‘와이즈070’이라는 브랜드로 기업에 인터넷전화를 구축하고 있다. 애니유저넷(www.anyuser.co.kr)도 ‘애니유저070’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KT,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등 인터넷제공업체(ISP)들도 기업 시장 위주로 인터넷전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유선전화 사업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는 인터넷전화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인터넷 전화기 어떤 것들이 있나

폰투폰에 사용되는 인터넷전화기(IP전화기)는 기능에 따라 10만원~수십만원으로 일반 전화기에 비해 고가이다. 최근에는 기본적인 기능만 갖춘 10만원 이하의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PC에 연결해 사용하는 소프트폰의 경우에는 단말기 값을 절약할 수 있다.

소프트폰은 3~4만원대의 저렴한 헤드셋이나 USB폰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비싼 것은 7만~8만원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USB메모리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든 PC에 꽂으면 인터넷전화를 할 수 있는 메모리폰도 등장했다. USB폰을 개발하는 곳으로는 유비스타, 이너스텍, 아이오셀 등이 있다.

통화료는 얼마나 쌀까?

사실 인터넷전화는 생각보다 싸지 않다. 같은 회원간에는 무료다. 네이버폰 회원끼리는 무제한으로 통화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다. 일반전화나 휴대폰에 전화하는 수요가 가장 많을 것이다.

국내통화의 경우 인터넷전화를 이용해 일반 유선전화에 거는 요금은 3분당 39원~49원이다. KT의 시내전화 요금이 3분당 39원이기 때문에 인터넷전화로 시내전화 통화만 한다면 오히려 더 비싼 요금이 나온다.

대신 인터넷전화는 시내외 구분이 없이 동일하기 때문에 시외로 전화할 경우에는 일반 전화보다 저렴하다. 휴대전화에 거는 요금은 10초당 14원이다. 유선전화의 경우 10초당 14.5원이므로 0.5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인터넷전화의 최대 강점은 해외 통화에서 발휘한다. 인터넷전화로 해외 통화할 경우에는 001, 002 등 국제전화 번호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아이엠텔의 경우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이 1분당 21.82원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국내로 전화하는 해외 유학생들이나 해외 출장 중인 비즈니스맨 가운데 인터넷전화를 애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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